절친과 바람난 남편, 집에서 밀회 목격..“칼 뽑았지만 발 안 떨어져” 충격 사연(물어보살)[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2/202506022025777976_683d9b83476fe.jpg)
[사진]OSEN DB.
[OSEN=임혜영 기자] 드라마 같은 이야기에 서장훈, 이수근이 경악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시부모님을 모시자고 통보한 남편에 화가 난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남편은 삼 형제 중 둘째다. (시부모님이) 남편한테만 전화하셔서 같이 살자고 한다. 저는 모시고는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유방암 투병 중이라고. 사연자는 올해 2월 허리 디스크 시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연자는 “제가 웃고 다니니까 남편은 제가 아픈 줄 모른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시부모님이 과거 결혼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혼전임신이었는데 아기를 지우고 오면 결혼을 시켜주겠다고 했다. 결혼을 위해 아기를 지웠다”라며 반대하는 결혼 후 쉽지 않은 생활을 겪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아들을 낳고도 쭉 불편한 생활을 했다고.
사연자는 “아들이 3살 때 친한 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남편과 바람이 났다. 남편이 잘생겼다. 장동건 닮았다. 친구에게 부엌 옆방을 내줬다. 3~4일 동안 우리 집에서 머무르고 같이 결혼식에 갈 예정이었다. 집이 43평이었다. 둘째 날 친구가 팬티를 안 입고 치마만 입고 돌아다니더라”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수근은 심각한 플러팅이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2/202506022025777976_683d9b840e9ab.jpg)
[사진]OSEN DB.
사연자는 “거실에서 셋이 얇은 이불을 덮고 있었다. 남편 손이 움직이면 이불이 움직인다. 여자는 육감이 있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부인 친구를 만지는 게 말이 되냐고”라고 황당해했다. 사연자는 “결정적인 건 그날 밤에. 부엌문이 잘 안 닫혀서 5cm 정도 열려 있다. 새벽에 아이가 잠깐 깨서 남편을 보니 없더라. 밖으로 나가니 문틈으로 스릴을 즐기고 있는 걸 봤다. 부엌에 있던 칼을 뽑았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더라. 그 상태로 두 사람이 끝날 때까지 서 있었다. (밀회 장면을) 다 봤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드라마에서도 이런 소재는 안 쓴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자는 “남편한테 그랬다. ‘이건 참을 수 없다’. 남편이 무릎을 꿇었다. 제가 뺨을 때렸다. 사지가 떨려서 말이 잘 안 나오더라. 친구에게 왜 하필이면 내 남편이냐고 물었더니 ‘네가 잘 사는 걸 보니 화가 나고 질투가 난다’고 했다”라고 참을 수 없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서장훈은 “이야기로만 들으면 충격이 덜하다. 기가 막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내 인생에 이혼은 없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살아서 나만의 무기를 만들고 선택은 나중에 해도 된다는 마인드로 살았다. 우리 아이가 3살 때 (외도를) 했고, 중학교 2학년 때 또 한 번 바람을 피웠다. 조금 떨어진 동네에서 회사 사람과”라고 남편이 거듭 외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 10년 동안 시가에 발을 끊었지만 시어머니가 자신의 흉을 본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었다. 사연자는 “너무 억울했다. 남편이 바람 피워서 못 왔다고 했다. 시어머니가 ‘너도 피워’ 하더라. 이해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자는 혼자 사는데 전혀 지장 없을 정도로 벌이가 있다고 말했다. 남편 또한 돈을 잘 번다고. 사연자는 남편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혼했으면 좋겠는데 마음이 남아있다고 하니까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남편 방송 나오면 잘 봐라. 본인이 잘못한 게 있지 않냐. 아내가 참고 살아 왔는데 갑자기 우리 집에서 시부모님을 모시자고 하는 건, 암투병인 사람한테 너무하는 것이다. 그러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가 하루빨리 완치하는 것이다"라고 직언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임혜영([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