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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하순 1열도선 내 함선 70척 전개…서해 내해화 동향도"

산케이신문, 대만 당국자 인용 보도

"中 5월 하순 1열도선 내 함선 70척 전개…서해 내해화 동향도"
산케이신문, 대만 당국자 인용 보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중국이 지난 5월 하순 대미 방어 라인인 제1도련선(열도선) 주변에서 군함과 해경 선박 70척 이상을 전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일 대만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만 당국자에 따르면 중국 함선은 지난달 1일부터 제1도련선 주변에서 움직임을 늘려 같은달 27일에는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대만 동쪽 서태평양에서, 산둥함은 남중국해에서 각각 움직이는 등 총 70척 이상의 함선이 전개됐다.
이 당국자는 특히 중국의 새로운 동향으로 중국과 한반도 사이에 낀 서해에 대한 내해화 정책을 들었다.
신문은 중국이 서해에 설치한 구조물 등을 꼽으며 대선을 앞둔 권력 공백기에 한국 반응을 살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대만 당국자는 중국이 제1도련선 부근에 함선을 대규모 전개한 배경으로 지난달 20일 취임 1년을 맞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압박하고 같은달 30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맞춰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던 것으로 분석했다.
교도통신도 이와 관련해 대만 당국자가 이번 중국의 대규모 함선 전개는 제1도련선 안쪽을 내해화해 자국 지배하에 두려는 중국 정책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고 전했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을 지칭한다.
그 바깥인 제2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며, 제3도련선은 가장 바깥인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뉴질랜드를 연결한 선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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