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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 확실] 유럽 언론 "국가 통합이 당면과제"

[이재명 당선 확실] 유럽 언론 "국가 통합이 당면과제"

(런던·브뤼셀=연합뉴스) 김지연 정빛나 특파원 = 유럽 언론들도 3일(현지시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 한국의 21대 대통령 선거 상황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BBC 방송은 이날 오전부터 홈페이지상에 별도 '라이브 블로그'를 마련하고 한국 대선 투표 및 개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방송은 별도 분석 기사에서 한국이 계엄사태 이후 '혼돈의 6개월' 끝에 대선을 치렀다면서 국가를 통합하고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다시 심어주는 것이 차기 대통령의 중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도 당면 현안으로 꼽았다.
방송은 "한국은 미국의 높은 관세율에 의해 타격을 입었기에 관세협상을 타결해야 하는 동시에 안보를 보장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국에는 수만 명 미군이 주둔 중이며 한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규모를 감축할 것이란 우려를 갖고 있다"고 짚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에 따른 대중의 '분노의 믈결'을 탔다면서, 한국 유권자 일각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이번 대선을 건전한 민주주의의 증거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의 임기 시작부터 윤 전 대통령이 던져놓은 분열이 그를 따라다닐 것이라며 경제둔화, 트럼프발 무역전쟁, 북핵 위협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한국의 경제성장이 저조하고 저출산·소득 불평등·높은 생계비 등 고질적 문제도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이 후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르피가로는 차기 대통령이 '예측 불허'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한편 동맹인 미국과 주요 무역 상대국인 중국 간 대립 구도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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