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규와 결별' 성해은, 한국 떴다 "힘들고 아파도 웃어야..마음 찢어져"(해피해은)

[OSEN=조은정 기자]영화 '파묘'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크리에이터 성해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2.20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환승연애' 출신 성해은이 한국을 떠나 프라하에서 힐링을 만끽했다.

2일 '해피해은 HAEPPY' 채널에는 "낭만 쫓다 입 돌아갈 뻔한 프라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성해은은 함께 승무원으로 일했던 지인과 함께 프라하로 여행을 떠났다.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 호텔에 도착한 그는 "나 죽을 뻔 했다. 죽을것 같았다"며 "너무 나가고 싶어서 답답해서 죽을거 같아서 나가고 싶은데 안 주무시니까. 주무시기라도 하면 손잡이라도 밟아서 나갈까 했다"고 비행 중 옆자리에 앉은 노부부가 움직이기 불편할까봐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두분은 사이 좋아보이더라. 늙어서도 저런 부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부러워했고, "할머니 할아버지 되면 손잡고 다니고 싶다"는 지인의 말에 "나도 맨날 그렇게 말한다. 노부부 돼도 손 잡고 다니는 부부 되고싶다고. 언니 그럴수있잖아. 언니 진짜 행복한 사람이다. 언니가 좋은 사람이니까 좋은 사람 만난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성해은은 지인과 함께 프라하 관광을 만끽했다. 그러던 중 카를교에서 야경을 본 성해은은 "카를교 진짜 너무 아름답다. 프라하는 사랑이다. 프라하는 대박이다"라고 감탄했다. 그는 "이 직업에 감사하게 되지 않냐. 나 승무원때 항상 그랬다. 이렇게 좋은거 보면 너무 감사한 직업이다. 싫을땐 진짜 '아으' 이러다가도 이러면 '이래서 하지' 한다. 좋은것만 있는 직업도 없지만 우리는 장점이 확실하지 않나. 우리만의 시간 가질수 있지 않나. 그게 진짜 큰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사진]OSEN DB.

그러자 지인은 "이런 좋은데를 와야 가능한거다. 좋은데 오면 비행하는거 좋다. 좋은데가 잘 안나오니까 문제다"라고 털어놨고, 성해은은 이에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다음날 성해은은 투어를 즐기던 중 식사를 하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언니랑 팀 했을대 내가 통통했나?"라고 묻더니 "아직 안 통통했다. 진짜 힘들면 살이 빠지더라"라고 회상했다.

지인은 "먹는건 덜 힘든거다. 진짜 힘들면 입맛 없다"고 공감했고, 성해은은 "작년에 그걸 인생에서 처음 느꼈다. 먹으려고 해도. 지금도 살찐다, 먹는다? 그건 덜 힘든거다. 극한이 아닌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인은 "극한을 느껴봐서 그게 극한이 아니었단걸 알았겠지. 그때도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안타까워 했고, 성해은은 "내가 힘들어도 웃어야하는게 아프다. 지금까지는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다. 당연하지 난 항상 바른 모습으로 있야지. 근데 내가 진짜 마음이 아플때 웃어야하니까 찢어진다"며 "그때는 내 마음은 울고있는데 입은 웃고있는게 너무 슬프더라"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행복해서 잘 먹으니까 그래서 잘 먹는 사람이 예쁜가봐. 사람들이 왜 그렇게 예뻐했는지 알겠다. 잘먹는다고 다들 예뻐했다. 왜 그랬는지 이제 이해했다"고 밝은 모습으로 폭풍 먹방을 펼쳤다.

한편 성해은은 지난 2022년 방송된 TVING '환승연애2'에 출연, 정현규와 현실커플이 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의 '럽스타그램' 흔적이 차례로 삭제되며 결별설에 휩싸였고, 이에 두 사람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추측만 무성히 쏟아졌던 바. 그러던 중 정현규는 넷플릭스 '데블스플랜2' 우승 직후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해은이와는 지금도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며 "커플 관계 자체가 상품이 되는 게 꺼려졌다", "많이 숨기려 했다", "혼자 치유하려는 시간을 갖고 있다" 등의 의미심장한 답을 전해 사실상 결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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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해피해은 HAEPPY


김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