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기 영수, ‘수돗물·타투 공개 NO’ 옥순과 대화 단절..“결혼 상대 아냐” (‘나솔’)

[사진]OSEN DB.

[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26기 영수가  옥순과의 데이트를 겪은 후 선을 그었다.

4일 방송된 ENA와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26기 옥순과 영수의 심야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영수와 심야 데이트를 하게 된 옥순은 수돗물로 어묵탕을 끓이려 하자 “그러고 싶지 않다. 수돗물 먹고 싶지 않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계속해서 옥순은 “생수 사왔는데”, “수돗물로 오뎅탕을 끓여먹다니”라며 생수를 고집했다. 결국 제작진은 직접 생수를 가져다 주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옥순이 “아니 수돗물로 우리가 야생 서바이벌 온 것도 아니고”라고 하자 영수는 “수돗물 예전에 다 끓여서 먹고 했는데 왜요”라며 한숨을 쉬었다. 심지어 옥순은 맥주잔에 뭐가 묻는 것도 싫다며 깔끔한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깔끔병 심하네, 깐깐하시네”라고 했고, 송해나는 “얼룩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다”라고 대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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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위생 요소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 옥순이었다. 초반부터 극과극 성향을 보인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대화에서도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출연자들의 다음 데이트 희망 상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수는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나 옥순은 “안 해요. 너무 고급 정보라서 안된다”라면서도 “영수님은 누구 선택했을 거냐”라고 되물었다.

영수가 “그것도 고급 정보인데 나는”이라고 받아치자 옥순은 “아니 본인 이야기를 해야지. 남의 얘기만 궁금해하냐”라고 발끈했다. 결국 반려견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를 풀려 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대화의 부재 속 영수는 옥순의 팔에 있는 타투를 발견했다. 그는 “보여줄 수 있냐”라고 물었지만, 옥순은 "좀 그렇지 않을까요? 전국에"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지켜보던 송해나는 "그게 뭐 어떠냐. 나도 있는데", "와, 이것까지 대화가 안 된다고?"라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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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터뷰에서 영수는 "조금 철부지 동생 같은 느낌이다. 말하는 게 통통 튄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드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싫을 수 있는데, 나이 차이 좀 나는 여동생이 마치 오빠한테 투정부리듯 ‘나 그거 싫어’ 이야기한다. 철부지 동생으로 만나면 뭐든지 해줄 수 있다. 그렇게 해도 된다. 그런데 이성적인 결혼 상대는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이트가 끝나고 숙소에 돌아온 옥순은 “나 진짜 고민하다가 영수한테 갔는데 괜히 갔다. 재미없었다”라며 “그냥 영식이한테 갈걸. 날 구제해 준 사람인데”라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영식님이랑 대화도 한 번 더 해보고 싶긴 한데 이번 기회를 좀 아쉽게 놓친 것 같다. 너무 갑자기 데이트 선택하라고 하니까 생각을 제대로 못 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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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