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외교장관회의, 7월초 美서 개최 조율…미일 2+2 회의도"
일본 언론 보도…5∼6일 미일 확장억제대화 개최
일본 언론 보도…5∼6일 미일 확장억제대화 개최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4개국 외교장관 회의가 오는 7월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 맞춰 양국 외교·국방 장관회의(2+2)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쿼드 정상회의는 올해 안에 인도에서 열릴 예정이며 미국 정부는 그 전에 쿼드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원하고 있다.
쿼드 외교장관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 1월 2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바 있다.
당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취임 후 첫 외교무대로 중국 견제에 방점이 찍힌 쿼드 회의를 택해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S.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만났다.
내달 쿼드 외교장관 회의 시기에 맞춰 검토되는 미일 2+2 회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는 처음 열리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2월 정상회담 때 2+2 회의 조기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앞서 미일 2+2 회의는 작년 7월 도쿄에서 열렸다.
한편, 미일 간 확장억제(동맹국 등에 미국 본토와 같은 수준의 핵억지력을 제공하는 핵우산 개념) 협의체인 확장억제대화(EDD)가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
미일 확장억제대화는 2010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돼왔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는 이번이 처음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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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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