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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선수들에게도 희망을…" 1위 싸움 중에 미래까지 보는 한화, 타율 .394 포수도 1군 올렸다

[OSEN=박준형 기자] 한화 장규현. 2025.03.06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장규현. 2025.03.06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두권 경쟁 중에도 퓨처스 유망주들을 1군에 부르고 있다. 당장의 성적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보며 동기 부여를 하며 경험치도 주고 있다. 

한화는 지난 4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포수 장규현(23)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2년차 투수 원종혁(20)이 빠진 자리에 장규현을 부르며 기존 최재훈, 이재원과 함께 당분간 3명의 포수로 엔트리를 꾸리게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금 포수 2명이 계속 경기를 나가고 있다. 낮 경기도 많았고, 부상이 오기 전에 포수를 올렸다. 날씨가 더워지고, 60경기째로 가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엄청 힘들 때”라며 베테랑 포수 최재훈과 이재원의 체력 관리 차원에서 장규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2군에서 기록이 좋고, 지금이 한 번 올릴 타이밍이라고 봤다. 5월달 성적을 보면 제일 잘 쳤고, 타격 쪽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 수비도 잘하고 있다고 해서 올렸다”며 장규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OSEN=김성락 기자] 한화 장규현. 2021.11.11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한화 장규현. 2021.11.11 /[email protected]


인천고 출신 우투좌타 포수 장규현은 2021년 2차 4라운드 전체 3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2021년 1군 7경기를 뛰고 나서 일찌감치 상무에 입대해 군복무했고, 전역 후 지난해 1군 9경기를 경험했다. 1군 통산 타율은 1할6푼7리(18타수 3안타). 

상무 시절부터 방망이에 소질을 보였는데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3경기 타율 3할9푼4리(94타수 37안타) 4홈런 21타점 출루율 .513 장타율 .574 OPS 1.087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퓨처스리그에서 통산 홈런이 1개였는데 올해는 벌써 4개를 쳤고, 볼넷(22개)이 삼진(20개)보다 더 많을 만큼 선구안도 뛰어나다. 

한화는 앞서 3번째 포수로 또 다른 유망주 허인서가 부름을 받았고, 이번에는 장규현에게 1군 콜업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4월30일 대전 LG전에서 대타로 나와 1타점 2루타를 터뜨린 허인서가 좋은 인상을 남겼지만 김 감독은 모든 2군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자 한다. “2군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들한테 희망이 필요하다”는 게 김 감독의 말이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한화는 폰세, KT는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한화 원종혁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03 / ksl0919@osen.co.kr

[OSEN=대전, 김성락 기자]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한화는 폰세, KT는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한화 원종혁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03 / [email protected]


장규현이 올라오면서 2군에 내려간 우완 투수 원종혁도 1군에서 짧게 좋은 경험을 했다. 지난해 9라운드 전체 8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뒤 2년차가 된 올해 퓨처스 마무리로 성장한 원종혁은 지난달 27일 정식선수로 전환돼 1군에 콜업됐다. 지난 1일 창원 NC전(⅔이닝 2실점)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3일 대전 KT전(1이닝 1실점)에서는 홈경기도 경험했다. 최고 시속 155km 강속구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직구 일변도로 구종의 완성도나 제구의 안정감이 다소 떨어졌다. 

김 감독은 원종혁에 대해 “볼이 빠르다는 건 작년에도 알고 있었다.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던지는 걸 봤다. 볼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마운드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더라. 1군에서 자신감을 잃으면 연습 외적으로 더 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2군에서 경기에 많아 나가 경험을 하고, 조금 더 마스터해야 한다”며 “빠른 볼은 그 선수의 큰 장점미다. 아직 어리고, 시간이 많이 있으니까 우리가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군에서 순위 경쟁에 여념이 없지만 김 감독은 퓨처스 코칭스태프의 보고를 받으며 중계가 있을 때마다 경기도 챙겨본다. 2군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며 가능성 있는 선수들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기도 한다. 대전 홈경기 때 2군 선수들을 불러 1군과 짧게 동행하며 동기 부여를 하며 기량 체크도 한다. 신인 내야수 배승수, 좌완 투수 이동영도 지난달 대전에서 1군 투어로 김 감독이 한 번씩 확인했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한화는 와이스, KT는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웠다.경기 시작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6.04 / ksl0919@osen.co.kr

[OSEN=대전, 김성락 기자] 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한화는 와이스, KT는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웠다.경기 시작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6.04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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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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