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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통화 임박했나…中 '돌발사태 경계심'이 변수

이르면 5일 통화 가능성…중국은 트럼프 돌발행동 우려하는 듯

트럼프-시진핑 통화 임박했나…中 '돌발사태 경계심'이 변수
이르면 5일 통화 가능성…중국은 트럼프 돌발행동 우려하는 듯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 통화가 금명간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에 전화 통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백악관 관계자들은 두 정상 간의 통화는 임박했고, 이르면 5일 이뤄질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중국은 여전히 정상 통화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중국이 우려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성향이 부르는 돌발사태라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 대통령을 기습적으로 곤경에 빠뜨리려고 시도한 것과 비슷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통화를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전·현직 백악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 주석과의 회담이나 통화는 극도로 세밀한 부분까지 사전에 협의가 이뤄진다.
시 주석도 준비된 발언문을 그대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각본화된 통화이기 때문에 미·중 정상이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구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위에서 아래로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식을 지니고 있다"며 "모든 정책 논의와 결정은 대통령 집무실의 책상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속도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이 의도적으로 희토류 수출을 늦추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때와 상이한 시 주석의 태도에 답답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초반에 마러라고 자택을 방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직전 시 주석과 통화한 것을 마지막으로 직접 접촉은 끊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시 주석을 좋아한다.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시 주석은 굽히지 않고 협상 상대로 어려운 인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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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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