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소지섭x추영우, 원작 웹툰 뛰어넘는 인기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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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이 더욱 커진 기대감과 함께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 '광장'이 6월 5일(목)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성은 감독, 소지섭, 공명, 추영우, 안길강, 조한철, 이준혁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먼저, 최성은 감독은 “'광장'은 과거 ‘광장’에서 벌어지는 어떤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이 세계를 떠났던 ‘남기준’이 동생 ‘남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광장 세계로 다시 돌아와서 죽음의 배후를 파헤치며 복수를 해나가는 느와르 액션”으로 작품을 소개하며 제작발표회 시작을 알렸다.
네이버웹툰 '광장'을 쓰고 그린 원작자들의 호평으로 공개 전부터 주목받은 '광장'에 대해 최성은 감독은 “원작자분들이 먼저 작품을 시청하시고 감사하게도 축전을 보내주셨다. '광장' 각색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건 웹툰 속 비어 있는 행간을 채우자였는데, 원작자분들이 흥미롭게 봐주시고 만족감을 표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액션 이전에 ‘남기준’을 비롯한 모든 캐릭터들 각기의 욕망과 감정이 있다. 이들이 어떤 동기로 이런 행위를 하는지 따라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연출했다. 액션에 대한 것도 ‘남기준’의 감정이 가장 중요했다. ‘남기준’의 감정을 납득하지 못한다면 그의 행위가 단지 물리적인 충돌로만 보일 수 있어, 그 감정들이 완벽히 공감되어야만 감정과 감정이 충돌할 때 그 결과물이 액션으로 표출되는 장면이 되길 신경 썼다”라며 액션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서사와 감정이 함께 담겨 더욱 강렬하고 풍부한 '광장'을 완성하기 위해 고민한 지점을 밝혔다.
‘광장’ 세계 속 얽힌 캐릭터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도 이어졌다. 복수를 위해 다시 광장으로 돌아온 자 ‘남기준’ 역의 소지섭은 “‘남기준’은 과거에 어떤 사건으로 인해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조직을 떠났다가, 동생이 죽임을 당해서 그 배후를 찾아서 복수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또 “‘남기준’은 말보다 행동과 눈빛으로 연기해야 하는 인물이라 대사를 할 때, 액션을 할 때, 멈춰 있을 때 그 행간을 더 채워보려고 노력하면서 연기했다”라고 전해, 깊은 감정을 보여줄 ‘남기준’에 대해 기대를 높였다. ‘남기준’의 동생이자 ‘주운’의 2인자이며, ‘남기준’의 복수가 시작되는 모든 사건의 도화선이 되는 ‘남기석’ 역의 이준혁은 “현장에서 소지섭 배우의 온도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같이 연기할 때 따뜻한 느낌도 있고, 담담한 느낌도 있는데 그 에너지를 많이 받았고, 그 분위기를 느끼려고 노력했다”라고 소지섭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해 두 형제가 전하는 감정과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봉산’의 후계자 ‘구준모’ 역의 공명은 “자기가 원하는 건 다 가져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꼭 해야지만 풀리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공명은 “‘구준모’는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라서,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감정에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철없는 아이 같은 모습이 있으면 좋겠어서, 장면마다 어떻게 표현하고 그 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전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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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손’ 역의 추영우는 “‘이주운’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다. 일평생 조직을 이끌어온 아버지를 따르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걷는 인물이지만, 가슴 어딘가에 ‘광장’의 판도를 뒤집으려는 야망이 있는 인물”이라고 전해 내면에 숨겨져 있는 캐릭터의 반전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추영우는 “속을 알 수 없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고 가장 많이 신경 썼다. 인물 자체에 대해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내가 가질 수 있는 존재감이 뭘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봉산’의 수장 ‘구봉산’ 역의 안길강은 “아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다 주는 인물”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하며, “액션에 대한 진한 서사가 있는 작품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관전 포인트까지 전했다. ‘이주운’의 충실한 오른팔 ‘최성철’ 역의 조한철은 “‘최성철’은 어두운 세계 안에서도 사랑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이주운’과 조직을 사랑하는데, ‘남기준’도 사랑한다. ‘남기준’이 돌아와 싸우게 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라며, “‘최성철’은 말이 많은 인물이 아니고, 속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인물이라, 시선이나 몸이나 말에 약간의 리듬을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 이런 부분에 신경 썼다. 행동하는 데에 우선순위를 정해 갈등이 일어날 때 어느 한쪽을 과감히 선택하는 인물”이라고 흔들리는 ‘주운’을 지키기 위한 그의 활약에 관심을 모은다.
'광장'의 화려한 캐스팅과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에 대해 최성은 감독은 “소지섭 배우가 ‘남기준’을 어떠한 그림과 얼굴로 표현해 나갈지 기대됐다. 다른 배우들 또한 풍요로운 캐스팅으로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걸 만들었던 환경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하며,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광장'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이 직진하는 '광장'의 강렬한 액션을 담은 무자비 액션 비하인드 영상 공개와 함께 액션 비하인드 토크가 이어져 흥미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13년 만에 액션 장르로 돌아온 소지섭은 ‘남기준’의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액션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복수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들을 제압할 거냐 응징할 거냐 구분하려고 노력했고, 캐릭터들의 액션은 몸으로 하는 대사라고 생각하는데, 싸울 때 감정선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진행될 때 액션에도 기승전결이 있어 액션의 강도를 서서히 올려 클라이맥스로 가면 좋겠다 등 많은 의논을 했다”라고 액션씬을 완성하기 위한 주안점을 밝혀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남기석’ 역을 맡은 이준혁 또한 “저와 많이 해왔던 액션팀이라 같이 편안하게 말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감독님만의 명확한 게 있어서 그런 진행이 편했던 것 같다”라고 노력을 전하며, 두 형제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총부터 칼, 맨몸 액션까지 다양한 액션과 서사가 등장하는 만큼 최성은 감독은 “컨셉 회의할 때 무술 감독님뿐만 아니라 촬영 감독님과 소지섭 배우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의논했다. ‘남기준’의 감정이 느껴졌으면 했고, 이런 감정이 뒷받침되면, 잔인하게만 보이지 않고 그의 액션과 행위를 시청자가 공감하고 응원하지 않을까 컨셉을 잡았다”며, “‘남기준’은 아킬레스건을 잘라 핸디캡을 안고 시작했기에 빠른 액션보다 느리지만 쉬지 않고 전진하는 액션으로, 느리고 투박하더라도 주먹 하나에 힘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광장'만의 디테일하게 짜여진 강렬한 액션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지는 ‘봉산’과 ‘주운’ 패밀리의 비하인드 토크도 이어졌다. 공명은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만큼 ‘구준모’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사랑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봉산’”이라고, 추영우는 “선배님들이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주셨다. 허준호 선배님께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너한테 무서운 아버지다, 보기만 해도 경외심이 들지만 무서운 아버지로 가보자’라고 말씀 주셔서, 함께 호흡을 맞출 때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주운’과 ‘봉산’ 패밀리 속 반전 매력과 서로 다른 분위기를 전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최성은 감독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시청자들이 봐주실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영광이기에 오롯이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지섭은 “K-느와르 액션이다. 한국식 느와르 액션을 많이 알리기 위해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는 강렬한 느와르 액션 '광장'은 오는 6월 6일(금)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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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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