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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슨 복을 받았길래"..광고 수익 42억, 가장 이효리다운 철학[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박소영 기자] “나는 무슨 복을 받았길래 이렇게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사람들이 찾아줄까.”

11년 만에 상업 광고계에 복귀해 42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이효리의 소신과 진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2012년, 공익광고를 제외한 모든 상업 광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며 “내가 그걸 먹고 살을 뺀 게 아니고, 그 화장품을 써서 예뻐진 게 아닌데 그렇게 말해야 하니까…”라고 광고 모델로서의 진정성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던 지난 2023년 7월, 이효리는 SNS를 통해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며 광고 복귀를 공식화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도 많이 하고 싶다”며 쿨하게 이유를 밝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효리는 광고 재개 당시의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유튜브를 통해 “안테나는 아예 몰랐다. 그날 식구들이 다 휴가 중이었고, 이상순도 몰랐다. 즉흥적으로 올렸는데, 안테나 본부장은 서핑 중이었다더라. 이틀 동안 전화 꺼놓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이후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실 작년 효리 매출이 우리가 20년간 벌어온 매출과 비슷하다”고 말했고, 이상순 역시 “작년에 효리에게 온 섭외가 안테나 전체 통틀어 제일 많았을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효리는 광고 재개 이유에 대해 “댄스팀도 홀리뱅 쓰고 싶고, 작곡가도 뮤직비디오도 몇 억씩 쓰고 싶은데 요구하기가 미안했다”며 “팬들도 원하고, 나도 보여주고 싶었다. 왜 안 찍는다고 했을까.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도 많이 하고 싶다”고 다시 한번 소신을 밝혔다.

또한 “기부하는 액수가 CF를 찍을 때보다 확실히 줄어든다”며 “감사하게도 CF가 많이 들어온다. 나를 이렇게까지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최근에도 수억 원을 기부하며, ‘많이 벌고 많이 나누는’ 철학을 몸소 실천 중이다. 11년 만의 광고 복귀는 자신만의 가치관과 진정성을 담은 또 하나의 ‘이효리다움’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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