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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 마음의 병→1년만에 복귀 “속상했던 적도 있었지만”[Oh!쎈 이슈]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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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채영이 1년간의 공백을 뒤로하고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올 것을 알렸다. 휴식의 시간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잡는 여정이었고, 그녀는 이를 통해 한층 성숙한 마음으로 복귀를 예고했다.

7일 이채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1년 동안의 모험은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꼭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그간의 시간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채영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자연스러운 미소와 평온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메라 앞에서보다 오히려 더 진솔해진 이채영의 얼굴에서 여유와 진심이 묻어났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채영은 “응원해주시고 다시 보고싶다고 말씀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가 완전하지 못해서 스스로 좋은 기회들을 보내고 많이 속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다시 처음부터, 작은 것 하나하나 제가 할 수 있고 저에게 주어지는 일들을 열심히 해서 사랑받을 수 있게 할게요”라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해해주시고 좋은 말씀들 많이 보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라는 말로 따뜻한 인사를 덧붙였다.

앞서 2022년 12월에는 이채영이 “솔직하게 2022년도는 내 36년 인생에서 운이 0.01%도 따라주지 않았던 최악의 해였다. 삶을 살아오면서 그전에는 미처 느껴보지 못한 고통의 종류와 종합병원들의 경험, 그 흔적들로 인해 내 몸에 남겨진 평생 지워지지 않을 흉터들.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억울함, 경험해보지 못한 인간의 다양성과 이해관계를 너무 많이 배웠다. 생각해보니 반대로 이렇게 힘들 때 아무것도 아닌 내 곁에서 밥도 같이 먹어주고, 위로를 건네며 나를 사랑해주고, 믿어주고, 나에게 기회를 줬던 소중한 사람들이 올해 마지막을 앞두고 이상하게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는 글을 올렸던 바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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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올해는 정말 내 인생 최악의 해였을까. 사실은 미성숙했던 나를 성장시켜준 가장 최고의 해가 아니었을까. 잘가라 2022. 솔직히 세게 두드려맞아서 죽을 뻔했는데 난 버텨냈고, 좀 더 세졌다”라고 덧붙이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좀 더 단단해진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봤던 바다. 

지난 2월에는 자신의 건강 문제로 인해 프로그램 하차와 함께 긴 휴식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2023년 일을 무리하게 많이 진행해 몸과 마음에 작은 병이 생겼다”며 “‘골 때리는 그녀들’을 하차하고 나만의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건강과 행복”이라며 “내 삶을 아껴주며 야무지게 살아내고 있으니 조금만 이해해달라. 내가 찾은 정답이라서 틀릴 수도 있다. 아니다. 틀리진 않다. 다를 뿐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그는 “건강해라. 특히 마음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자신을 다독이며 돌아온 이채영.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다시 한 걸음 내딛겠다는 그의 다짐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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