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드론 850대 ‘드론 불꽃쇼’…14~15일 행주산성 한강 위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오후 8시 35분쯤부터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 일대 한강 하늘 위에서 화려한 ‘드론 불꽃쇼’가 열린다. 85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에서 군무를 펼치고, 행주나루터에 배를 띄워 연출하는 수상 불꽃놀이도 어우러진다. 행주대첩 승전의 기억과 미래를 잇기 위해 열리는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 행사의 백미다.고양시는 10일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낼 예정”이라며 “드론 불꽃쇼는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한다”고 밝혔다.

고양행주문화제는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 축제다. 올해는 ‘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 불꽃쇼 등 대표 프로그램 규모를 키우고 40여 회 공연, 10여 개 전시·체험 등 행주대첩을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행주문화제가 펼쳐지는 행주산성과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행주대첩의 역사와 옛 한강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며 “올해 고양행주문화제는 예년보다 더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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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 승리 재연
임진왜란 3대 대첩 도시 통영에서 온 ‘통제영 무예단’은 한국 전통무예를 선보이고 서울시 전통예술단체 ‘제이아이예술단’은 줄타기 공연을 펼친다. 조선 시대 캐릭터들이 행주대첩과 조선 시대 행주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조선즈’의 마당극 공연도 선보인다.

총 7개 부스로 구성된 신기전 만들기, 행주 목판인쇄 체험, 국가무형유산인 불화장과 함께하는 연꽃무늬 부채 만들기, 행주엽서 그리기, 반려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14일과 15일 이틀간 화정역, 백석역, 대곡역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축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전익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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