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럴 수가’ MVP 0표→총점 꼴찌라니…‘월간 4승 ERA 1점대’ 트레이드 성공신화에도 왜 고배 마셨나

[OSEN=수원, 민경훈 기자] 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오원석, 원정팀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를 마친 KT 오원석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5.03 / rumi@osen.co.kr

[OSEN=수원, 민경훈 기자] 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오원석, 원정팀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를 마친 KT 오원석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5.03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KT는 오원석,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KT 선발투수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11 /sunday@osen.co.kr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KT는 오원석,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KT 선발투수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11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5월 한 달간 트레이드 성공신화를 제대로 쓴 오원석(KT 위즈)은 왜 월간 MVP 투표에서 기자단과 팬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을까.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5월 MVP 투표 결과에 따르면 후보 6명 가운데 유일한 국내 선발투수인 오원석은 기자단 투표 0표에 신한은행 팬투표 2만7501표(최하위)를 받으며 총점 순위에서 최하위(2.27)를 기록했다. 삼성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도 기자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는데 팬투표에서 3만표 미만을 받은 건 오원석이 유일하다. 

작년 10월 김민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KT맨이 된 오원석은 SSG 랜더스 시절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제구 불안을 고친 뒤 찬란한 5월을 보냈다. 선발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2회 포함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5(27⅔이닝 6자책) 1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월간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토종 1위)에 올라 5월 MVP 수상을 노렸다. 드류 앤더슨(SSG),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잭로그(두산 베어스) 등 정상급 외인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오원석이었다.

사령탑도 5월 한 달 동안 1선발 같은 5선발 역할을 수행한 오원석의 MVP 수상을 향한 기대를 넌지시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이 최형우(KIA 타이거즈), 폰세, 안현민(KT), 앤더슨, 디아즈 등 후보군에서 유일한 토종 선발투수라는 점을 강조했고, 5경기 4승에도 큰 점수를 부여했다. 우스갯소리로 “안현민과 오원석이 둘 다 너무 잘해서 후보를 단일화 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며 껄껄 웃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이 바라본 오원석의 최대 경쟁자는 5월 평균자책점 0.30의 앤더슨이었다. 

그러나 기자단의 선택은 42세에 5월 타율(4할7리), 장타율(.721), 출루율(.505) 1위, 안타(35개) 공동 3위, 타점(23개) 5위를 해낸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기자단 최다 득표(19표)에 신한은행 팬 투표 12만1124표를 획득하며 총점 37.14로 개인 통산 6번째 월간 MVP 수상을 해냈다. 양현종(KIA), 박병호(삼성)를 넘어 월간 MVP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KIA는 김도현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4회초 무사 2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24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KIA는 김도현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4회초 무사 2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24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석우 기자]  SSG 랜더스 앤더슨 009 2025.06.01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SSG 랜더스 앤더슨 009 2025.06.01 / [email protected]


최형우는 압도적 기록과 더불어 5월 25경기에 나서 10번의 멀티히트를 쳤다. 5월 13일 광주 롯데 전부터 5월 30일 수원 KT 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성적도 6월 8일 기준 시즌 타율 3할3푼5리로 리그 타율 3위에 올라 있어 통산 3번째 KBO 타율상을 노려볼 수 있다.

최형우는 40세 이상 최초 월간 MVP 수상으로 최고령 기록마저 경신했다. 6월 9일 현재 41세 5개월 24일의 최형우는 NC 다이노스 감독 이호준이 갖고 있던 기존 최고령 기록인 2015시즌 5월 39세 3개월 26일(2015년 6월 3일 발표일 기준)을 넘어 최고령 월간 MVP가 됐다.

한화 에이스 폰세는 신한은행 팬 투표 압도적 1위(28만7062표)에도 기자단 투표 3표를 얻는 데 그치며 MVP 투표 2위(총점 27.99)에 올랐다. 5월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0(29⅔이닝 1자책)으로 리그를 폭격한 앤더슨은 기자단투표 6표, 신한은행 팬투표 3만9386표로 4위(총점 11.82)에 그쳤다. 

한편 5월 MVP로 선정된 최형우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모교 전주고등학교에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후광([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