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전역 전날 엄청 울어..軍, 연습생 다시 하는 느낌" [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0/202506101211779014_6847ae2eb86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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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RM과 뷔가 전역 소감을 전했다.
RM과 뷔는 10일 오전 만기 전역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1년 6개월 간 복무를 마쳤다. RM은 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에서, 뷔는 육군 제2군단 제802군사경찰단에서 복무했다.
이날 부대에서 전역 절차를 마무리한 두 사람은 강원도 춘천시의 한 축구장에서 취재진과 팬들을 만나 전역 인사를 전했다. 이후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그동안 기다려준 국내외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RM은 "억울한게 말년 휴가 나와서 점심 안 먹고 계단 타고 그런 걸 열심히 했다. 그런데 어제 밤에 후임들과 오래 얘기하다가 새벽 2시쯤 누웠는데 눈물이 엄청 나더라. 그래서 엄청 부었다. 어제 인간의 희로애락을 다 느꼈다. 후임들을 생각하니 약간 뭉클했다. 즐겁지만은 않았다 즐겁긴 했지만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뷔는 "저는 선임들이 전역할 때는 좀 울었는데 제가 전역할 때는 눈물이 안나더라"며 "이 친구들의 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1년 반 동안 이 친구들과 살다보니까 이 친구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내가 도와줄 수 있는게 없나 싶기도 했다. 군대 안에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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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군대에서 연습생을 다시 하는 느낌이었다며 "17살 때 논현동에서 숙소에 맨 처음 들어가서 30명과 살았는데 30살이 돼서 그걸 다시 하니까 연습생을 다시 하는 느낌이었다. 입대 전에 제가 크게 혼난 적이 없는데 군대 가자마자 엄청 혼나고 그런 경험하면서 다시 한 번 다 내려놓고 시작하는 경험을 해봤다. 군필자 친구들과 되게 많이 친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막 다 재미있고 즐겁지만은 않았는데 그런 곳이니까. 그래도 하고 나니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이걸 다들 했구나. 우리가 사회에서 우리 거 재미있게 할 동안 누군가는 여기에서 이렇게 하고 있었구나. 생각해보지 못한걸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뷔 역시 "살면서 군 생활 동안 물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가장 좋았던 건 다양한 친구들을 새롭게 만나서 다양한 인생 스토리를 듣고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한번도 없어본 추억들이 생겼다"고 공감했다.
이외에도 라이브 방송 중 진이 리본을 매고 깜짝 등장해 두 사람의 전역을 축하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상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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