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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정치색 논란 해명 "투표도 못해, 아무 생각 없었다..딸 인생 걸고 맹세"(공부왕찐천재)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정치색 논란을 재차 해명했다.

10일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에는 "다 말씀 드릴게요 빨간 옷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홍진경은 대선 투표를 앞두고 소셜 계정에 빨간색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려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던 바. 논란이 퍼진 직후인 7일, 홍진경은 귀국과 동시에 제작진과 만나 카메라를 켰다. 

그는 "힘들었지 다들 나때문에"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선배님이 제일 힘들었지 않냐"고 걱정했다. 이에 홍진경은 "석로 PD가 너무 마음고생 많이해서 미안해 죽겠다"며 "오늘 사무실 오면서 지인분들이랑 연락 많이 왔고 얘기 주고받았는데 열이면 아홉이 어떤 말도 하지 마라, 시간 지나면 잊혀진다,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지 마라 다 이런 말씀들이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 한번 시끄러워지는 일이 있더라도 내가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사무실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SNS를 통해서 사과를 드렸는데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거다. 저는 아무 생각이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었다. 제가 세 분의 대선후보를 인터뷰했던 사람이었기때문에 저는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조심했어야 되는 사람인데 제가 정말 아무생각 없었다는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 저는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진실만을 말씀드릴거다. 우리 엄마는 그러더라. 양심을 걸고 말씀드려라 하는데 저는 제 양심같은거 사람들이 믿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한테 진짜 소중한 딸이 있다. 우리 딸 아이의 인생을 걸고 맹세를 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가만히 있는 라엘이를?"이라고 당황했고, 홍진경은 "가만히 있는 라엘이를 걸어야 믿어주실 것 같다. 저는 그 빨간 옷을 입고 피드를 올리는 순간에 어떠한 특정한 후보도 떠올리지 않았고 특정한 정당도 떠올리지 않았고 아예 한국 생각이 없었다. 심지어 이거 빨간색이라 올려도 될까 싶은 잠깐의 망설임이나 머뭇거림도 없었다. 그냥 단지 옷이 너무 예쁘다, 이거 빨리 올려야지 사진 잘 나왔다. 딱 그 생각. 이게 제 진실이다. 제 말이 진실이라면 저희 딸은 정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기가 원하는 대로의 삶을 잘 살게 될거다. 제 말에 조금이라도 거짓이 있다면 하는 일마다 다 망하고 어쩜 내 인생은 이러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거고 3대가 망할거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이다. 그 아이를 위해서라면 제 목숨 100번이고 1000번이고 내놓을수있고 그런 소중한 딸인데 그 애를 두고 이렇게 무서운 맹세를 할수있다는건 진짜 제 결백을 증명해줄수 있 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그는 "근데 나 지금 너무 평혼해. 왜냐면 거짓이 아니다. 우리 라엘이는 내가 진실이면 더 잘살거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그래서 이렇게 당당하게 말씀드릴수 있다. 라엘이가 DM이 왔다. 북유럽에 있는동안. 대한민국사람들이 엄마를 어떻게 평가하든 나는 엄마 편이야'라더라. 이런 예쁜 애를 두고 내가 어떻게 나 살자고 이렇게 무서운 맹세를 하겠냐. 그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특히 홍진경은 "그리고 저 정말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겠다. 저 사전투표 전에 출국했다. 그래서 투표 못했다. 헬싱키 일정이 완전 빡빡하게 그쪽 바이어들이랑 연초부터 미팅이 잡혀있었던 거고 대선 일정이 갑자기 잡힌거라 제가 맞출수 없어서 저는 사실 투표도 못하고 출국한 사람이다. 헬싱키에서 부터 탈린까지 타이트하게 일했다. 사업때문에 간거였고 스웨덴으로 넘어가서야 모든 비즈니스 일정이 끝났고 제 자유시간이 주어진거였다"고 밝혔다.

그는 "6월 1일에 도착하자마자 우리 숙소에서 짐을 풀었는데 내가 진짜 가고싶었던 브랜드가 있었는데 스웨덴 브랜드였다. 그 옷가게가 우리 숙소에서 걸어서 600m에 있더라. 흥분했다. 그때부터 정신 나갔다. 그리고 나서 나는 빨간옷을 안입는다. 근데 스웨터 디자인이 너무 예쁜거다. 내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얘가 이걸 (다른 빨간 스웨터) 탈의실에 들이민거다. 이것도 입어보라고. 그래서 이거 입고 찍어찍어 했다. 신나서 찍고 아무생각없이 그날 SNS에 올린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또 빨간 스웨터를 입고 찍은 독사진을 올린 것 역시 "얘가찍어주는 것마다 얼굴이 다 이상하게 나와서 쓸게 없다. 근데 이거 입고 있는데 얼굴이 괜찮게 나왔더라. 그게 다다. 올리고 잤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전화가 80몇 통이 와있더라. 나 전쟁 터진줄 알았다. 아니면 라엘이가. 안좋은 생각 들더라. 휴대폰 보는데 나는 꿈에도 아예 생각 못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저는 아무 생각없었던게 제 죄였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제가 한국의 대선기간이라는걸 기억하고 긴장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그부분은 다시한번 사과드린다. 근데 그거 외에는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어 "이번에 저희가 대선 후보 세분 인터뷰 했는데 형평성가지고 말씀하는 분들 많다고 들었다. 누구는 집앞까지 가서 팔로우하고 누구는 안 찾아가고 왜그랬냐 거기서부터 정치색이 드러나는거다. 어떤 후보님은 집에 와라 하셨고 어떤 후보님은 저희가 형평성 때문에 부탁드렸다. '우리가 일정이 안맞아서 안되는거니까 상관없다'는 대답을 들어서 다른 그림이 나올수밖에 없었다. 국민여러분들께 대선후보님들 정책을 자세하게 들려드릴수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뜻밖에 없었다. 순서도 주사위를 던져서 업로드 순서를 정한거였기때문에 그 부분도 오해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PD에 관해서도 홍진경은 "석로PD가 TV조선 출신이라는 것때문에 불편하신 분들이 계실것 같은데 석로PD는 거기 입사해서 일했다가 나와서 유튜브 제작사를 차리게 됐다. TV조선에만 입사원서를 쓴건 아니었다"고 말했고, PD는 "PD는 1년에 30명도 안뽑는다. 방송사마다 입사 공고 시기가 다르다. 처음 KBS 썼다 떨어지고 두번째 TV조선에 붙었다. 그때도 거의 1000대 1이었다. 방송사 가릴 여유가 어댔냐 취준생이. 입사할 때 사상검증 하지 않는다. MBC, SBS는 써보지도 못하고 PD가 돼버린거다. 근데 나도 내 인생 걸고 형평성있게 썸네일부터 분량, 얼굴 크기까지 맞췄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홍진경은 "우리 욕먹기 싫어서라도 형평성 맞추고 공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래서 이 옷 꼴도보기 싫어서 구독자님께 선물로 드리겠다. 홍진경이 다시 힘을 내어 살아갈수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시는 분들 중에 추첨해서 한세트 드리겠다. 그리고 이 스웨터는 평생 못입는다. 그래서 당분간 나 수박이랑 토마토도 못 먹는다. 블랙 바지에 넣고 입으면 예쁘다. 석로PD와 제가 다시금 용기내서 살아갈수있도록 힘을 주시는 세분의 구독자님께 이 선물 보내드릴테니까 도와주세요. 한번만 도와주세요 잘못했습니다. 그렇게 생각없이 살면 안되는거였는데 잘못했다"고 거듭 고개 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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