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안84는 김재중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편스토랑'에 출연한 이야기를 하던 중 김재중이 부모님을 위해 집을 지어준 것을 언급하며 "너는 내가 보기에 우리나라에서 효자로 열손가락안에 들걸"이라고 효심에 감탄했다.
이에 김재중은 "나름 자극요소가 있다. 누나가 여덟이고 부모님한테 들어오는 결혼 압박이라든지"라고 말했고, 기안84는 "일하는 스트레스는 즐기면 그것도 즐기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재중은 "엄마랑 아버지한테 받는 스트레스는 풀 방법이 없더라"라며 "형은 없냐 결혼해라 이런거"라고 궁금해 했고, 기안84는 "나 엄마랑 싸우면 미칠것 같다. 그게 좀 다르다"라고 공감했다.
김재중은 "다르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전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는데 결혼이라는 목적을 갖고 계속 그쪽에 힘을 쏟는다? 올해 내년 내후년까지도 저한테 맞지 않는 에너지 소비인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기안84는 "아직은 생각이 없구나?"라고 물었고, 김재중은 "네. 어차피 이건 우리 부모님이 절대 안 보실것 같은 채널이기때문에 그냥 막 얘기하는거다"라고 답했다. 기안84는 "이거 보면 뭐라 할수있으니까"라고 물었고, 김재중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김재중은 식사를 하던 중 "얼마전에 연예인 여사친들 있을거 아니냐. 얘기하다가 '오빠 정도면 마음만 먹으면 바로 결혼할수 있는거 아니야?' 그런말을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기안84는 "사실 틀린말은 아니다. 능력이 된다는거지"라고 수긍했고, 김재중은 "막상 썸을 타려고 하면 예를들어 '우리 내일 만나는거 어때?'그러면 '미안해 나 내일 스케줄 있어서' 하지 않냐"고 현실적 어려움을 전했다.
그러자 기안84는 "네가 빠지면 일이 안 돌아가잖아"라고 맞장구 쳤고, 김재중은 "그렇다. 그럼 이제 예를들어 여자친구 될 사람한테 '나는 언제까지 일때문에 너 못 만나' 이 얘기를 하면 애초에 만나자는 스탠스가 안 생기지 않냐. 그래서 시작도 못하는거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기안84는 "그럼 어떡하냐"고 물었고, 김재중은 "일을 그만두거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