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4무 무패' WC 본선 진출에 손흥민, "쉽지 않았던 예선, 좋은 결과로 마무리" [오!쎈 인터뷰]
![[OSEN=상암, 조은정 기자]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 완승과 함께 5승 4무(승점 19)로 조 2위 이상을 확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후반 한국 손흥민이 슛에 실패한 황인범이 아쉬워하자 격려하고 있다. 2025.06.10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1/202506102336775262_68484551ba318.jpg)
[OSEN=상암, 조은정 기자]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 완승과 함께 5승 4무(승점 19)로 조 2위 이상을 확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후반 한국 손흥민이 슛에 실패한 황인범이 아쉬워하자 격려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에겐 행복했던 시즌이다. 다소 주춤했던 그는, 재도약을 준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어 4-0으로 대승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승점 22점(6승 4무)을 만들면서 패배 없이 최종예선을 마쳤다.
이미 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김진규와 오현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5승 4무(승점 19)로 조 2위 이상을 확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가 4-0 완승으로 끝나면서 본선행을 확정한 대표팀이 홈 팬들과 함께 그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됐다.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최종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한 한국이다. 지난 2022년 3월 29일 UAE와 맞붙은 원정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무패에 실패했던 한국은 이번에는 패배 없이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 30분 전진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6분과 9분 이강인, 오현규가 연달아 골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뒤이어 후반 27분엔 교체로 투입된 이재성이 4번째 골까지 기록,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 경기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는 후반 30분 오현규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홈구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직접 경기에 나섰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상당히 어린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왔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너무 대견했다. 주눅들지 않고 플레이를 펼치는 것,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해줬다.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해 "기쁘다. 모든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다.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쉽게 월드컵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텐데, 쉽지 않다. 저도 몇 번 예선을 치렀지만, 2차 예선, 3차 예선에서 함께했던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성공한 손흥민이다. 그는 "축구하며 이루고자 했던 것은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고 위너만 기억된다. 쉽지 않은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부터 꽂혔던 운동이라는 것을 경험해보면서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쉽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정말 행복한 시즌이었고 많이 응원해주시던 분들에게 늦게나마 제가 좋아하는 순간을 같이 공유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즌이다"라고 소감 전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자주 보여주지 못했는데, 새로운 시즌에 돌입할 때는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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