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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억 사우디 머니'에 흔들리는 토트넘, SON 이적 가능? 새 감독 뜻보다 돈이 먼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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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또다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 한가운데에 섰다. 이번에는 새로 부임 예정인 감독의 의중과 관계없이 토트넘 수뇌부가 ‘초대형 제안’만 들어오면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풋볼 인사이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이적에 대해 새 감독의 계획과 상관없이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토트넘은 ‘매우 높은 제안’을 받을 경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입장과 무관하게 결정을 강행할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은 아직 토트넘의 공식 사령탑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사실상 내정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감독 선임을 둘러싼 상황과 별개로 토트넘 수뇌부는 여전히 손흥민의 이적 여부를 두고 독자적인 전략을 짜고 있는 셈이다.

핵심은 ‘돈’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며 46경기에 출전해 11골-1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1-0 승리를 이끌며 마침내 토트넘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토트넘의 입장은 단호하지 않다. 지난 1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이어갔다. 겉보기엔 ‘믿음의 증표’였지만 실상은 향후 고가의 이적료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었다는 해석도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다음 시즌 핵심 자원으로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구단은 재정적인 이유로 그의 거취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과거와 달리 더욱 공격적인 자금력을 들고 접근할 경우, 협상 테이블이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과거 여러 차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거액 제안을 거절해왔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며 많은 것을 이룬 손흥민은 이번 여름을 새로운 커리어의 분기점으로 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토트넘의 리빌딩 기조가 가속화되면서 손흥민이 팀을 떠나야 할 명분이 마련되고 있다는 해석도 힘을 얻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같은 매체는 “토트넘은 사우스햄튼 소속의 유망주 타일러 디블링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5500만 파운드(1012억 원)에 이르는 요구 이적료에는 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버풀도 해당 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손흥민의 거취는 토트넘의 전반적인 재편 방향과 맞물려 있다. 프랭크 감독이 선호하는 전술 스타일, 그리고 재정적인 문제까지 고려할 때,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보장은 더 이상 확실하지 않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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