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억 싸움' 김민재, PSG·사우디·뮌헨 사이에서 뜨거운 이적전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2/202506121140772581_684a3f646828b.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2/202506121140772581_684a3f6507f71.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여름 이적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랑스 명문 PSG가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노리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도 '하이재킹'에 가세하며 이적전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PSG 토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PSG가 이번 여름 센터백 보강을 추진 중이며 김민재가 영입 후보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여러 팀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PSG 역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이적설은 시즌 막판부터 본격화됐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2년 차를 맞은 그는 초반부터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부상 악재 속에서도 과부하에 시달렸다.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이 잇따라 부상을 입으며 비교적 부상이 경미했던 김민재가 매 경기 강행 출전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아킬레스건 통증은 시즌 말미 아킬레스건염으로 악화되며 경기력 저하로 연결됐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몸값 대비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구단도 결국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이적 가능성은 독일 현지에서도 점점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합리적인 제안이 오면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PSG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김민재가 PSG의 수비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아직 최우선 타깃은 아니지만 차선책으로서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PSG 내부에서도 김민재의 입지가 점차 부각되는 분위기다. 풋 메르카토는 “PSG가 오른쪽 센터백 보강을 추진 중이며 김민재가 유력한 카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퀴뇨스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상황 역시 PSG의 수비 보강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개입으로 이적전은 더욱 복잡해졌다. 풋 메르카토 산티 아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협상도 상당히 진전됐다. 김민재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공격적인 제안을 이어가고 있으며 경기력과 재정적 보상 측면 모두에서 김민재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민재의 이적료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료를 기존 5000만 유로(785억 원)에서 3500만 유로(550억 원)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