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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떠나는 연구자 노린 日, 9천억원대 유치 정책 패키지 논의

美 떠나는 연구자 노린 日, 9천억원대 유치 정책 패키지 논의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연구 예산 삭감 등을 계기로 미국을 떠나려는 연구자를 유치하고자 최소 1억엔(약 9천400억원) 규모의 긴급 정책 패키지를 논의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연구 능력 강화를 위해 중점 지원하는 '국제탁월연구대학제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 유치에 필요한 연구 설비 확충 등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박사급 우수 인재를 불러들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제탁월연구대학에 처음 선정된 국립 도호쿠대는 향후 5년간 300억엔(약 2천85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 약 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학은 탁월한 연구 업적이 있는 연구자는 종전과는 다른 연봉 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오사카대 대학원 의학계열도 기부금 등으로 6억∼10억엔을 확보해 박사급 연구자를 100명 이상 받아들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일본 문부과학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의한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로 학업을 중단하는 하버드대 유학생이 발생할 경우 일본 내 대학 수용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도록 각 대학에 요청했다.
닛케이는 "트럼프 정부의 연구예산 삭감, 하버드대에 대한 압력 등으로 미국을 떠나려는 우수한 연구 인재를 노리고 각국이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일본 정부는 박사급 우수 인재를 유치해 대학 연구 수준 등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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