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생기면 활동 중단" 은지원, 13년만에 재혼 앞두고 '결혼관' 재조명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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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젝스키스 출신 방송인 은지원이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가 최근 방송에서 털어놓은 가족에 대한 속마음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이 생기면 방송이고 뭐고 다 그만둘 것 같다”는 발언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껏 꾸준히 재혼 가능성을 열어둔 은지원이 결국 13년 만에 새로운 출발을 택했다. 12일인 오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이 최근 웨딩 사진을 촬영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조용히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힌 것.
은지원은 최근 젝스키스 멤버들과의 만남에서 “(아이가 생기면) 난 방송 안 한다. 모든 활동 중단이다. 난 애만 볼 거다”라며 단호한 어조로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변할까 봐 무섭고, 애한테 너무 집착하게 될까 봐 두렵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덧붙여 “하긴 해야 한다. 나 이러다가 고독사할 수 있다. 쓰러졌을 때 누가 119는 불러줘야지”라며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을 안기면서도, 홀로 살아온 삶에 대한 외로움을 엿보이게 했다.
사실 은지원은 그간 다양한 방송에서 재혼에 대한 생각을 꾸준히 드러내왔다. 지난해 7월,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결혼은 안 하려고 했는데, 요즘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 번 갔다 온 후에는 결혼 생각이 아예 없었지만, 나이 들어가고 어머니도 아버지를 떠나보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MC로 출연 중인 예능 ‘돌싱글즈6’에서는 자녀가 있는 이성과의 만남에 대해 “나이 먹어서는 땡큐다. 내가 노력 안 해도 아이가 생긴 거니까 감사할 따름”이라고 언급하며, 점차 변화해가는 자신의 결혼관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에 누리꾼들은 “결혼관 바뀐 게 방송에서 느껴졌었다”, “아이 생기면 진짜 아빠에 올인할 듯”, “예능에서 농담처럼 말했지만 진심이 느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은지원은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지난 2010년 하와이에서 2살 연상의 유도선수 출신 여성과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방송과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예능감을 인정받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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