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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김민재 여기에 황희찬 까지...대표팀 간판 스타들, 전부 이적시장 '핫 매물'

[OSEN=고양, 최규한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홈에서 오만에 1-1로 비겼다.홍명보(56)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 전반 한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앞두고 주심에게 어필하고 있다. 2025.03.20 / dreamer@osen.co.kr

[OSEN=고양, 최규한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홈에서 오만에 1-1로 비겼다.홍명보(56)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 전반 한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앞두고 주심에게 어필하고 있다. 2025.03.20 / [email protected]


[OSEN=정승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핵심 3인방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이적설 한복판에 섰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두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손흥민은 2년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2023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는 "기성용 형이 예전에 '대한민국 주장이라면 중국 리그에 가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 나는 지금 돈보다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더 중요하다"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영국 'TBR 풋볼'과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 구단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손흥민 본인도 쿠웨이트전 종료 후 "(계약이 남아 있어) 기다려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도 궁금하다"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영국 풋볼 런던 토트넘 담당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은 어느 때보다 이적에 열려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룬 뒤 새로운 커리어 도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김민재도 사우디 이적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 협상에서 상당히 진척된 상태다. 선수 측도 새로운 도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대만큼 자리 잡지 못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내내 부상 투혼을 이어갔으나 시즌 말미에는 요나탄 타 영입으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유럽 잔류를 고집할 경우 변수는 남아 있지만, 알 나스르의 공격적인 제안에 마음이 움직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우디 리그는 이미 유럽 스타들이 대거 합류한 상태다. 김민재가 합류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사우디 리그 최정상급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이강인 역시 이적설이 본격화됐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과 곤살로 하무스가 PSG를 떠날 수 있으며, PSG는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SSC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매각을 준비하며 이강인을 대체자로 검토 중이다.

이강인은 10일 쿠웨이트전 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른다"라며 "힌트를 드리고 싶어도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구단과도 얘기한 부분이 없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현재 나폴리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예상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25억 원)로 알려졌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 자원 3명이 모두 이적 시장 중심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손흥민은 사우디행 가능성을 처음으로 열어뒀고, 김민재는 사우디 진출이 임박한 분위기다. 이강인은 PSG에서 벤치 신세로 밀려난 이후 적극적인 새 둥지 모색에 나서고 있다.

특히 1년 뒤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들의 향후 거취는 개인뿐 아니라 대표팀 전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손흥민-김민재-이강인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한국 팬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편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황희찬은 "포지션에 강한 경쟁자가 있기도 하고, 부상을 당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있다. 그런 부분들에 맞게 잘 살리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울버햄튼을 떠나든 안 떠나든 일단 개인적인 퍼포먼스를 발전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이 뛰고 싶다. 그동안 잘 해왔던 모습도 있었고, 뛰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크다. 울버햄튼에 남아서 뛸 수 있다면 당연히 남는 게 우선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뛸 수 있는 그런 환경도 생각 중"이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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