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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보다 주택보험료 증가속도 훨씬 빨라

워싱턴지역 5년간 소득 19%, 보험료는 36% 증가

워싱턴 지역의 한 주택가

워싱턴 지역의 한 주택가

워싱턴메트로 지역에서 주택보험료가 최근 5년 사이 36%나 오르며, 같은 기간 19% 오른 주민 소득증가율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메트로 지역의 평균 주택보험료는 연간 1334달러로, 중간가구소득의 2%가 넘는다.  
 
볼티모어 지역은 소득 증가율 17%, 보험료 증가율 31%였다. 부동산정보 업체 질로에 따르면, 2019년 이후 국내 전체 주택보험료는 평균 38% 상승했지만, 중간소득은 22%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워싱턴메트로지역은 보험료와 소득증가율 차이가 전국적으로 가장 큰 편에 속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모기지 비용과 생활물가가 함께 오르며 주거비 전반이 치솟은 가운데, 보험료 상승까지 더해져 체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질로는 보험료 인상폭이 높은 이유로 기후변화를 꼽았다. 전국적으로 보험료가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마이애미(57%)였고, 새크라멘토(54%), 잭슨빌(51%), 올랜도(49%), 리치먼드(4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보스턴은 보험료가 14% 오르는 데 그쳤다.
 
문제는 보험료 상승이 단지 지출 부담만 키우는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질로는 “보험료 급등은 신규 구매자들에게는 주택 구매 장벽을 높이고,기존 주택 소유자에게도 신용점수 하락과 모기지 연체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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