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에릭센, 토트넘 신임 감독 '공개지지'... "전술-태도 훌륭. 새 사령탑으로 적절한 인물"
![[사진]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31336773031_684bae39707ca.jpg)
[사진]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을 향한 기대 어린 시선이 많다. 그에게 과거 지도받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33)은 "토트넘이 꼭 맞는 사령탑"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랭크 감독과 2028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프랭크 감독과 함께 브렌트포드에 있던 저스틴 코크런 수석코치, 크리스 하슬람 코치, 조 뉴턴 분석가,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슨 코치도 토트넘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7일 만에 프랭크 감독 선임 발표를 했다.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31336773031_684bae3a0ac33.jpg)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025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며 17년 만에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겼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참담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패배인 22패를 기록했다. 리그 이후 최저 순위인 17위에 그쳤다. 토트넘 수뇌부는 결국 경질이란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
프랭크 감독은 2008년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자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3년 브뢴뷔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2016년 브렌트포드 수석코치로 부임해 2018년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이후 약 7년간 브렌트포드를 이끌었다. 2020-2021시즌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최대 업적 중 하나로 평가된다.
프랭크 감독은 다양한 전술과 훈련 시스템을 구사하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상대 팀에 맞춘 맞춤형 전술을 통해 경기 운영에 능하다는 평이다. 유소년 육성과 선수 발굴 능력도 높게 평가받는다.
![[사진] 토마스 프랭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31336773031_684bae3a8e221.jpg)
[사진] 토마스 프랭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랭크 감독이 이끈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성과를 냈다. 2022년 13위, 2023년 9위, 2024년 16위, 지난 시즌 10위로 마무리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테크니컬 디렉터 요한 랑게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첫 시즌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프랭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31336773031_684bae3b2d78c.jpg)
[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이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를 안겨준 감독을 내친 결정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프랭크 감독의 도착에 기대감을 보이는 팬들도 적지 않다. 브렌트포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프랭크 감독의 지지자 중에는 ‘토트넘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에릭센도 있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 하에서 토트넘의 부흥을 이끈 핵심이었고, 유로 2020에서 심정지 이후 복귀한 뒤 브렌트포드에서 프랭크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에릭센은 덴마크 매체 '엑스트라 블라뎃'과의 인터뷰에서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 딱 맞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성격,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태도까지 고려하면 말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트로피를 따긴 했지만, 뭔가를 새로 쌓아 올리는 중이다. 그런 면에서 토마스는 아주 적절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33세인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된 후 새 클럽을 찾고 있다.
이에 토트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는 연락받은 건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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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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