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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家 대출이자 내아하는데"..박수홍 친형 '62억 횡령'에 누리꾼들 "진실 밝혀지길" (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남 일 같지 않다”…박수홍 친형 부부 재판에 쏟아진 눈물과 분노, 그리고 응원

[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벌이고 있는 법적 공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은 양측에게 재산 형성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 일 같지 않다”며 분노와 함께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13일 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박모 씨와 형수 이모 씨에 대한 항소심 6차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박수홍 개인 계좌 관리를 두고 양측이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박수홍은 마곡 상가 50% 지분 외에는 별다른 자산이 보이지 않지만, 친형 부부는 4채의 부동산을 취득하고 금융자산도 증가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재판부는 “수입원이 사실상 박수홍의 연예활동 수익이었음에도 양측의 자산 격차가 뚜렷하다”며, 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거듭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일이라는 게 더 비극적이다”, “남 일 같지 않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고, 박수홍을 향해 “끝까지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꼭 이겨내시길”이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더구나 박수홍은 지난 2021년 아내 김다예와 결혼해 최근 시험관 시술을 통해 첫 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고급 아파트를 약 70억 원에 공동 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아파트는 채권최고액 30억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된 것으로 확인돼, 약 25억 원 상당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내 김다예는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혼자 일할 땐 수익이 적어도 괜찮았지만, 이제 팀원들이 생기면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광고 유치를 위한 미팅과 운영에 직접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은행과 공동 구매한 집이라 매달 이자를 열심히 내야 한다”며 현실적인 부담을 솔직하게 전하기도 했다.

박수홍 가족의 사연은 단순한 연예계 이슈를 넘어, 돈과 신뢰, 가족이라는 이름 사이에서 벌어진 복잡한 진실 공방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항소심 7차 공판은 오는 8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가 구체적인 재산 형성 경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공판이 사건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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