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핵무기화 단계 징후…美에 사전 통보"
이란 공습 배경 설명…"4월 말에 하려다 여러 이유로 연기"
이란 공습 배경 설명…"4월 말에 하려다 여러 이유로 연기"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넘어 핵무기화 단계로 나아갈 징후가 보여 이란을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영상 성명에서 이렇게 공습 배경을 설명하며 이란 핵시설 제거 명령이 지난해 11월에 내려졌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지시는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의 암살 직후 내려졌다"며 나스랄라 축출로 대리세력 축이 와해하면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서두를 것이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애초 올해 4월 말 공습하려 했으나 다양한 이유로 연기됐다면서도 어떤 이유였는지, 왜 이날을 공습일로 정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공습 전 미국에 통보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사전에 그들(미국)에게 통보했다. 그들은 공격 계획을 알고 있었다"며 "미국의 입장은 미국에 맡기겠다. 이제 그들이 무엇을 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트럼프)는 매우 설득력 있고 단호하게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으며 우라늄 농축 능력을 갖출 수 없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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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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