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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머리채 잡다가 눈물 흘리는 중2子, 급기야 촬영 중단 선언까지? ('금쪽같은')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OSEN=김예솔 기자] 엄마의 머리채를 잡으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에게 극단적인 분노를 드러내는 중학교 2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는 엄마와의 대화에도 쉽게 분노하며 엄마에게 발길질을 하고 머리채를 잡는 등 문제 행동을 보였고 분노에 휩싸여 급기야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금쪽이의 학교 생활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체육 시간에도 친구들 사이에서 활약하고 실수로 부딪힌 친구에게도 먼저 사과하며 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엄마는 "올해 전학 온 새 학교다. 근데 생각보다 잘 지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학교는 금쪽이에게 마음이 편안한 공간 같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땐 행복한 것 같다. 집에서는 엄마와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니까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밖에서는 문제 행동이 없다며 행동장애나 분노 조절 장애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내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금쪽이의 외할머니가 금쪽이네 집에 방문했다. 금쪽이는 또 학교를 가지 않은 상황. 금쪽이는 외할머니에게 엄마 이야기를 털어놨다. 금쪽이는 "엄마가 싸우면 자기가 이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할머니는 "지금 분노조절이 안되면 어른이 돼서도 힘들다. 네가 지금부터 잘 조절하려고 노력해보자"라며 "할머니와 약속해보자"라고 할머니의 다정한 말에 금쪽이도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외출 후 돌아온 엄마는 허락 없이 금쪽이의 가방을 뒤져서 결석계를 확인했다. 금쪽이는 엄마를 보며 "엄마는 왜 나를 무시하면서 나는 왜 엄마 말을 들어야 하나"라고 물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금쪽이와 엄마는 또 다시 충돌했고 금쪽이는 엄마의 머리채부터 잡으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할머니는 금쪽이와 엄마를 막아섰지만 금쪽이는 계속 폭주했다. 

할머니는 방으로 금쪽이를 데려와서 "할머니랑 안 하기로 했는데 너무 속상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우는 할머니를 본 금쪽이도 덩달아 눈물을 흘리며 할머니에게 안겨 위로를 받았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한편, 이날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과거 이혼 과정을 겪는 동안 엄마와 1년 반 떨어져 있던 사실을 알게 됐고 금쪽이에게 악성 혼란형 불안정 애착이 형성된 것 같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캡처


김예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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