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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코제, 지인에 '5억 4천만원' 사기당했다.."정신적으로 무너져"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75만' 여행 유튜버 채코제가 사기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채코제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채코제는 "오늘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카메라를 켰다. 우선 크게 두가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한다. 한가지는 좀 안 좋은 소식이고 또 한가지는 굉장히 좋은 그런 소식인데 먼저 안 좋은 소식부터 말씀을 드리면 제가 사기를 당했다. 금액은 한 5억 4천만원쯤 되는 굉장히 큰 돈을 사기를 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5년간 알던 지인이 저한테 부동산 투자를 권유했었는데 돈을 지인이 단 한번도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고 본인의 빚을 돌려 막는데 사용하면서 사기를 당하게 됐고 현재 이 사기꾼은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것도 사기를 치다가 지금은 다른 건으로 구치소에서 수감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고 저 또한 민, 형사로 고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쁜 소식 뿐만아니라 굉장히 좋은 소식도 하나 있다. 제가 드디어 아빠가 됐다"고 아내의 임신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채코제는 "와이프랑 올해 2월에 결혼식을 잡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겨울에 축복같은 아이가 찾아왔다. 원래는 바로 말씀드리려고 했다. 바로 말씀드리고 축하도 받고 그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이게 가족들이랑 연관된 일이다 보니까 제가 조금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말할 타이밍도 놓치고 굉장히 늦게 말씀드리게 됐다. 이렇게 좋은일, 축복받아야 될 일은 구독자님들한테 바로 말씀 못드린 점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고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채코제는 "올해 초에 결혼 직후에 이게 완벽하게 사기라는 걸 알았을 때는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더라. 정신도 없었고. 이런 결혼 소식과 임신 소식 거기에다가 사기까지 겹치니까 제가 너무 경황이 없었다. 좋은 소식을 빨리 공유하고 축복받고 그랬으면 너무 좋았을텐데 그 부분이 굉장히 가장 아쉬운 것 같다. 좀 많이 늦은감이 있지만 구독자님들한테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 카메라를 켰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지금 가장 아쉬운건 처음부터 왜 솔직하게 말씀을 못 드렸을까 하는 부분이 가장 개인적으로 아쉽다. 그리고 꽤 긴 시간동안 이걸 극복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동안 혼자 무너져있었던 점들이 저한테 굉장히 실망스럽고 괴롭더라. 아무래도 저를 애정있게 봐주시는 구독자분들께서는 최근들어 제가 좀 뭔가 이상하고 부자연스럽고 그런 것들을 분명히 느끼셨을텐데 사람이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져있으니까 그 순간 판단력이 되게 흐려지더라. 숨고 싶고 뒤로가고싶고. 그래서 그랬던 것 같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카메라 앞에 서서 구독자 분들한테 이렇게 하나씩 말씀드릴 정도의 상황이 됐으니까 앞으로는 과거는 좀 털어내고 미래를 보면서 앞을 보면서 좀 더 체코제스럽게, 체코제다운 영상으로 찾아뵙겠다. 많이 부족한거 알고있고 최근들어 더 많이 부족한 모습 보여드렸는데 그래도 옆에서 묵묵히 믿고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구독자님들 생각하면서 좀 더 나은모습, 나은 인간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영상 설명란에도 채코제는 "지난 몇 개월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왔습니다.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쯤, 뱃속에 자라나고 있는 아이와 고생하고 있는 아내를 보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이러고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용기를 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구독자님들 포함 가족, 가까운 지인들에게 저답지 못한 모습 보여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다시 밝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채코제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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