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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천재' 1885억 윙어, 토트넘 UEL 우승상금 투자해 영입 추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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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의 거취가 결국 결별 쪽으로 향하고 있다. 한때 영국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이제 더 이상 핵심 전력으로 분류되지 않는 상황에 놓였다.

비사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심각한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이적이 사실상 불가피해 보이지만  그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거의 없다"며 "과거 팀의 핵심이자 영국 최고 이적료 선수였던 그는 이제 맨시티에 필요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고 평가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릴리쉬가 팀을 떠나는 것은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다.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같은 날 "맨시티는 클럽 월드컵 참가 명단에서 그릴리쉬를 제외시켰다"며 "사실상 올여름 작별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제안이 곧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 이후부터 그릴리쉬를 실질적인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다. 이후 여러 매체에서 그의 이적 가능성을 다뤘고 일부 구단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소문도 흘러나왔다.

특히 토트넘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부상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그릴리쉬 영입에 적극적이다"고 보도했으며 토트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그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그릴리쉬는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며 1억 파운드(1885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이적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력 저하와 나이 등을 감안할 때 맨시티가 투자금을 온전히 회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비사커는 "맨시티가 그릴리쉬 영입 당시 투자한 금액을 거의 회수하지 못할 전망"이라며 "올 시즌을 거치며 그의 시장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그릴리쉬의 시장 가치는 2800만 유로(441억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재정적인 부분도 변수다. BBC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통해 상금과 중계권료, 입장 수익 등을 포함해 약 2100만 파운드(389억 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만약 토트넘이 현 시세대로 그릴리쉬를 영입할 경우 UEL 우승 수익 전액을 투입해도 부족할 정도의 투자금이 요구된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기대주로 불리던 그릴리쉬의 커리어가 이처럼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과연 그가 올여름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부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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