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밴쿠버행 좌절’…’스코어’ 고동빈, “T1전 패인,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4/202506142055775537_684d639eec59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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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직실내체(부산), 고용준 기자] 아이오니아 패치 이후 미친듯이 우상향하던 KT의 롤러코스터. 연달아 승승장구하며 무섭게 도장깨기를 이어오던 KT의 도전이 아쉬운 실패로 막을 내렸다.
고동빈 감독이 이끄는 KT는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1세트를 먼저 기선 제압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퍼펙트’ 이승민이 극도의 난조를 보이면서 천적 T1을 넘지 못했다.
정규시즌 1라운드 9위까지 내려가면서 바닥을 찍었던 KT는 어느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반등으로 소년만화 주인공의 스토리를 써내려왔지만, 슬램덩크의 북산고교처럼 T1과 1세트가 끝난 후 무너지면서 아쉽게 로드 투 MSI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KT 감독은 “부산에 오기까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더 흐름을 이어가지 못해 너무 아쉽다”라고 T1과의 MSI 선발전 4라운드를 돌아봤다.
고동빈 감독은 T1전 패인과 앞으로의 과제를 동일시하면서 밴픽과 라인 스와프 단계, 오브젝트 운영까지 아쉬웠던 점을 후반기 3라운드까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에서 보여줬던 경기의 패인과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거의 동일하다고 본다. 밴픽적으로 더 잘해야 하고, 라인 스와프 단계에서 손해 보는 부분, 오브젝트 운영에서 부족했던 점을 고쳐나갈 생각이다.”
가장 아쉬웠던 밴픽적 판단을 묻자 고 감독은 “특정 부분이 아쉬웠다기 보다 전체적으로 더 좋은 환경으로 밴픽구도를 맞출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를 고르기 보다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컸다”라고 패전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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