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의 피칭도, 멘탈도 완벽했다…46일 만에 승리 “팬들 덕분에 견뎠다” [오!쎈 대구]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 출전했다. KT 위즈 선발 투수 쿠에바스가 7회말까지 무실점 호투하고 팬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2025.06.14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5/202506142017777843_684d5ab82433c.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 출전했다. KT 위즈 선발 투수 쿠에바스가 7회말까지 무실점 호투하고 팬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2025.06.14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오늘 팀도 승리하고 나도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어 행복하다”.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의 완벽투가 빛났다.
쿠에바스는 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전 통산 19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3.21로 강세를 보인 쿠에바스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3승째. 4월 29일 두산전 승리 이후 무려 46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최고 구속 151km까지 나왔고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KT는 선발 쿠에바스의 완벽투를 앞세워 삼성을 10-3으로 눌렀다. 김상수와 이정훈은 3회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화력 지원에 나섰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 출전했다. KT 위즈 선발 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14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5/202506142017777843_684d5ab8e0984.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 출전했다. KT 위즈 선발 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14 / [email protected]
쿠에바스는 1회 김지찬, 양도근, 구자욱을 잠재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2회 선두 타자 르윈 디아즈를 외야 뜬공으로 유도한 쿠에바스는 강민호와 김태훈을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 타자 박승규에게 안타를 내준 쿠에바스. 이후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을 꽁꽁 묶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1사 후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디아즈와 강민호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 김태훈과 박승규를 연거푸 삼진 처리한 쿠에바스는 김영웅을 2루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6회 이재현의 볼넷, 김지찬의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세 타자를 봉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쿠에바스는 7회 김태훈과 김영웅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가 됐지만 심재훈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쿠에바스는 10-0으로 크게 앞선 8회 원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 출전했다. KT 위즈 쿠에바스가 4회말 수비를 끝내고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엉덩이를 치고 있다. 2025.06.14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5/202506142017777843_684d5ab9757ce.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 출전했다. KT 위즈 쿠에바스가 4회말 수비를 끝내고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엉덩이를 치고 있다. 2025.06.14 / [email protected]
쿠에바스는 경기 후 “오늘 팀도 승리하고 나도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어 행복하다.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다 보니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럴수록 내가 잘했던 것들을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장마다 ABS존이 다르니 ABS존을 먼저 체크하고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쿠에바스는 “KT 팬들은 내게 특별한 존재다. 안 좋은 경기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수백 개의 응원 메시지를 받곤 했다”고 고마워했다. 또 “마치 가족이 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고향에 있는 것처럼 큰 응원처럼 느껴졌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철 감독은 “중요한 상황에서 쿠에바스가 오랜만에 쿠에바스다운 피칭을 해줬다. 계속해서 좋은 피칭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 출전했다. KT 위즈 쿠에바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10-3으로 승리한 후 이강철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14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5/202506142017777843_684d5aba1b04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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