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무릎 수술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MVP 모드를 보여주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애틀랜타는 4-1로 승리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알렉스 버두고의 볼넷, 오스틴 라일리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맷 올슨의 좌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이후 애틀랜타는 삼진, 병살타로 추가 득점 실패.
애틀랜타는 1-0으로 앞선 2회 2사 후 닉 앨런이 안타로 출루했고, 아쿠냐 주니어가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체이스 돌랜더와 승부에서 1볼-2스트라이크에서 97.8마일(약 154km) 한가운데 하이패스트볼을 툭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7호 홈런,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방을 쳤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유인구였는데 홈런을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 103.7마일(약 166.9km),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포였다.
아쿠냐 주니어는 5회 1사 후 3루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3루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에서 라일리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4-0으로 앞서 나갔다. 7회 1사 후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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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냐 주니어는 지난해 5월 27일 왼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고 1년 가까이 재활을 하고 복귀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5월 24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때려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해 홈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보냈다. 지난해 5월 25일 홈런 이후 딱 1년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20경기에 출장해타율 3할8푼7리(75타수 29안타) 7홈런 13타점 18득점, 출루율 .471, 장타율 .707, OPS 1.178을 기록하고 있다. 1년 공백이 무색할 지경. 개막전부터 전 경기를 뛰었다면 56홈런 페이스다.
아쿠냐 주니어는 2023년 15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7리 41홈런 106타점 73도루 OPS는 1.01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ML 최초 40홈런-7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49경기 타율 2할5푼 4홈런 15타점 .OPS .716을 기록하고 5월말 치명적인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