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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7월 복귀 가능-클럽WC 참가 불투명" 뮌헨과 현지 언론의 입장차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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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몸 상태 논란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복귀 시점을 놓고 구단과 독일 현지 매체들의 입장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독일 축구 전문 키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최소 7월에 들어서야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민재는 클럽월드컵 참가 여부도 불투명하다. 현재로선 회복 과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원정길에 올랐다. 김민재 역시 이번 일정에 합류했지만 실전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장담하기 어렵다.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부상 여파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구단 수뇌부는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낀 건 맞지만, 구단은 항상 철저히 그의 몸 상태를 관리해 왔다. 선수의 건강을 위협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휴식을 원했고, 머지않아 훈련을 재개해 다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김민재를 포함해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스타니시치, 이토 등이 복귀하면 수비진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독일 현지 언론들의 시선은 조금 다르다. 빌트는 "김민재가 현재 한국에서 신뢰하는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소 7월 15일까지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클럽월드컵과 프리시즌 참가 가능성 역시 여전히 미지수라는 분석도 뒤따랐다.

김민재의 부상 문제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다. 독일 언론들은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어왔다고 전했다. 겨울 휴식기 동안에도 상태는 크게 호전되지 않았고 시즌 후반부까지 출전 강행이 이어졌다.

특히 시즌 막판 수비진의 연쇄 이탈 속에 김민재는 사실상 홀로 수비 라인을 지탱했다.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의 시즌 아웃 이후 김민재는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무려 43경기에 나서 3593분을 뛰며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고, 현재는 완전한 회복을 목표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부상과 혹사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민재의 거취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며 완전 이적도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역시 "현재 김민재의 미래는 미정이다. 선수 측과 바이에른 간에 아직 구체적인 협상은 없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중동 클럽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일부 구단들도 영입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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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와 부상 그리고 이적설이 교차하는 가운데 김민재는 올여름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 앞에 서게 됐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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