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걸렸는데 '술+담배'라뇨? 이홍기, 결국 병원行..담당의 '일침' ('미우새')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6/202506160024778591_684ee68e58421.png)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홍기가 희귀병 ‘화농성 한선염’ 투병 사실을 밝힌 가운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일부 생활 습관에 대해 전문의의 일침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이홍기가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홍기는 엉덩이 쪽의 이상 징후를 느껴 병원을 찾았다고 밝히며 “곧 페스티벌도 많은데 혹시나 해서 왔다”고 설명했다.앞서 이홍기는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이는 엉덩이와 겨드랑이 등 땀샘 부위에 고름이 차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이홍기는 무려 20년째 이 병을 앓아오고 있다.
증상은 중학생 때부터 시작됐다. 이홍기는 “처음엔 단순한 여드름인 줄 알고 고약을 붙이기도 했지만, 수업 중 종기가 터져 교복이 젖어 조퇴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그는 “지금까지 수술만 8번 받았고, 그중 담당의에게만 3번 수술을 받았다”며 “한 번은 종기가 손바닥만 했고, 고름이 너무 심해 관을 삽입할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통증이 너무 심해 일어나지도, 엎드리지도, 앉지도 못했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6/202506160024778591_684ee69230a2b.png)
[사진]OSEN DB.
담당 전문의는 “이 질환은 초기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잘못 관리할 경우 종기들이 연결돼 지하 터널처럼 퍼지게 되고, 결국 겨드랑이조차 벌리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홍기 역시 “무조건 초기에 잡아야 한다”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한동안 면역력 관리와 땀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그의 식습관과 생활 습관은 전문의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자극적인 배달음식을 자주 먹는다는 그는, 담배는 ‘연초는 끊고 전자담배’, 술은 “발효주 말고 증류수 위주로 마신다”고 밝혀, 이를 들은 전문의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의사는 “그런 습관은 줄여야 한다”며 날카롭게 일침을 날렸다.
희귀병을 앓고 있음에도 고통을 감추고 활동을 이어가는 이홍기의 용기에 시청자들은 “관 삽입까지 했다니 너무 안타깝다”, “자기 관리 더 철저히 하길”, “건강하게 활동하길 바란다”는 응원을 보냈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