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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서 같이 방송했던 프랭크, 매우 훌륭한 사람".. '독설가' 시어러도 반했던 토트넘 '새 사령탑', 그리고 에릭센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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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앨런 시어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앨런 시어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독설가’로 유명한 축구 해설가 앨런 시어러(54)가 새로워질 토트넘을 기대하는 눈치다.

시어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벳페어’를 통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을 인정한다. 새로워질 토트넘을 바라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앞서 13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랭크 감독과 2028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브렌트포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저스틴 코크런 수석코치, 크리스 하슬람 코치, 조 뉴턴 분석가,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슨 코치도 토트넘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 프랭크 감독 선임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일주일 만에 발표됐다.

프랭크 감독은 2008년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13년 브뢴뷔 감독으로 팀을 지휘했고 이후 2016년 브렌트포드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2018년 감독으로 승격된 그는 약 7년간 브렌트포드를 이끌어왔다. 2020-2021시즌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이는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평가된다.

프랭크 체제의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2022년 13위, 2023년 9위, 2024년 16위, 지난 시즌에는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프랭크 감독은 다양한 전술과 맞춤형 전략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단 분석을 받았다. 또 그는 유소년 육성과 선수 발굴 능력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테크니컬 디렉터 요한 랑게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첫 시즌 성공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젠 토트넘 '전 사령탑'이 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에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를 안겼다. 그러나 리그 성적은 좋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구단 역대 최다인 22패를 기록했고 최종 순위는 17위였다. 토트넘 수뇌부는 결국 감독 교체를 선택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시어러는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 선수 영입과 전술 운영을 통해 팀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유로 대회 당시 BBC 방송에서 함께 일해봤는데,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는 이제 우승을 목표로 하는 클럽에서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 다만 그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팀으로 가는 셈이다.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는 일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2018년부터 브렌트포드를 이끌며 승격과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안착을 이뤄냈다. 무명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능력과 원팀으로 만드는 리더십이 좋단 평가를 받고있다.

시어러는 “그가 이런 기회(토트넘 감독)를 얻은 건 정말 기쁜 일이다. 브렌트포드에 대해 무례하게 들릴 수 있지만, 더 큰 클럽들이 그를 원하는 건 전혀 놀랍지 않다. 이런 팀들이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라며 그가 토트넘에 적합한 사령탑이라고 힘줘 말했다.

시어러는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언급했다. 

시어러는 “토트넘은 17년 동안 트로피가 없었고, 올 시즌 부상자가 많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어코 우승컵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구단에 안겨줬다. 그럼에도 경질됐다. 토트넘이 내린 결정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리그 성적(17위)이 하위권이었던 점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목표를 이룬 감독을 해임한 건 놀라운 일”이라며 “팬들이 그(포스테코글루 감독)를 지지한 건 당연하다.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그런데 그 보상이 경질이라니 안타깝다”라며 전임 감독을 헤아리는 발언도 했다.

[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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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을 지지하는 인물 중에는 토트넘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있다.

에릭센은 과거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유로 2020에서 심정지를 겪은 뒤엔 브렌트포드를 통해 그라운드로 복귀, 당시 프랭크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에릭센은 덴마크 매체 ‘엑스트라 블라뎃’과 인터뷰에서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 딱 맞는 인물이다. 성격, 플레이 스타일, 태도 모두 어울린다. 토트넘은 새롭게 쌓아가야 할 시점이다. 프랭크는 이를 이끌만한 감독”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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