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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1위 빼앗겼는데…LG 예정대로 '임찬규 휴식' 1군 말소, 삼성 이성규-롯데 송재영 2군행

OSEN

2025.06.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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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LG 임찬규. 2025.06.14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LG 임찬규. 2025.06.14 /[email protected]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예정대로 ‘토종 에이스’ 임찬규(33)를 휴식차 엔트리 말소했다. 

KBO리그 경기가 없는 16일 총 4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LG 투수 임찬규를 비롯해 삼성 외야수 이성규(32), KT 외야수 최성민(23), 롯데 투수 송재영(23)이 말소됐다. 

임찬규는 휴식 차원에서 빠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임)찬규를 엔트리에서 빼기로 했다. 한 번 쉬어가야 할 것 같다”며 “예년과 비교했을 때 많은 이닝을 던졌다. 너무 잘 던져서 이닝을 최고로 던졌다. 지금 잘 쉬게 해줘야 끝까지 갈 수 있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했고, (일정을) 앞당겨 지금 한 턴 쉬기로 했다. 열흘 쉬고 돌아올 것이다”며 미리 1군 엔트리 말소를 예고한 바 있다. 

임찬규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86⅓이닝을 던지며 8승2패 평균자책점 2.61 탈삼진 59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산술적으로 180이닝까지 가능한 임찬규는 2020년 147⅔이닝을 넘어 개인 최다 이닝 페이스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3회말 LG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14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3회말 LG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LG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5패1무로 주춤하고 있고, 15일 한화전에서 5-10 역전패를 당하며 1위 자리를 한화에 내줬다. 0.5경기차 2위로 밀려난 LG이지만 서두르지 않고 임찬규에게 휴식을 준다. 

LG는 앞서 좌완 선발 손주영도 지난 10일 잠실 SSG전을 마친 뒤 1군 엔트리 말소됐는데 임찬규에게도 휴식을 줬다. 1위 싸움 중에 선발 2명에게 휴식을 주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시즌의 반도 지나지 않았고, LG는 길게 시즌을 보고 있다. 

한편 삼성 이성규는 지난달 4일 콜업 후 43일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올 시즌 33경기 타율 1할7푼2리(58타수 10안타) 2홈런 8타점 OPS .660으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 14일 대구 KT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15일 KT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OSEN=이석우 기자]  삼성 이성규. 2025.06.15 / foto0307@osen.co.kr

[OSEN=이석우 기자] 삼성 이성규. 2025.06.15 / [email protected]


KT 최성민은 올 시즌 28경기 타율 1할1푼8리(17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시즌 두 번째 콜업 후 주로 대수비로 출장하며 6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송재영은 개막 이후 첫 1군 엔트리 제외. 올 시즌 36경기에서 19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3홀드 평균자책점 5.03 탈삼진 22개를 기록하며 좌완 불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하며 페이스가 한풀 꺾였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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