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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전문매체, "무리뉴, 페네르바체 이적건으로 손흥민과 접촉"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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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62)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에게 이번 여름 페네르바체 SK 이적과 관련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트리발 풋볼'과 '토트넘 홋스퍼 뉴스'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16일 앞선 시각 무리뉴 감독은 최근 손흥민과 직접 회동을 갖고 페네르바체 이적을 제안했다고 알렸다. 설명에 따르면 튀르키예 현지 기자 야으즈 사분쥐오을루는 "손흥민이 무리뉴와의 대화 이후 이적에 마음을 열었다"고 전했고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설득하기 위해 적극적인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10년간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기록하며 클럽의 상징이 됐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기록을 세웠지만, 시즌 후반부터는 부상 여파와 경기력 기복 속에 팀 내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승전 역시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교체 투입됐고, 이는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동기부여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사우디 구단과 2,500만 파운드(약 462억 원) 수준의 이적료에 대한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페네르바체가 이 금액을 충족할 수 있다면 협상 테이블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수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받는 금액보다 높은 연봉 1,200만 유로(약 190억 원)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을 이끌며 손흥민과 깊은 유대 관계를 쌓았다. 손흥민은 무리뉴 체제 아래 70경기 29골 25도움, 총 5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전성기를 보냈고, 무리뉴 역시 손흥민을 "토트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익숙한 전술, 확고한 신뢰, 챔피언스리그 출전까지 겹치면서, 페네르바체는 단순한 중동 이적과는 다른 무게감을 지닌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은 북런던에서 10년 넘게 활약한 끝에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에서 무리뉴 감독과 재회하는 시나리오도 유력한 옵션으로 남아 있지만, 재정적 합의가 변수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의 보도와 마찬가지로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선 토트넘이 사우디 측과 맺은 합의금인 2,500만 파운드에 근접하는 재정적 조건이 맞춰져야 한다는 말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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