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선 나가야할 듯" 엄홍길, 네팔 지원無 22개 학교 설립한 사연 ('물어보살') [핫피플]

[사진]OSEN DB.

[OSEN=김예솔 기자] 엄홍길이 네팔 히말라야에 학교를 세우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세계 최초로 16좌 등반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이 등장했다. 

엄홍길은 네팔 히말라야 오지에 22곳의 학교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엄홍길은 16좌를 완등하고 더 이상 정상이 아닌 산 아래 네팔의 아이들을 보게 됐고 그들을 돕기 위해 학교를 짓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엄홍길은 "네팔에서 지원을 따로 받지 않고 우리 재단에서 모든 비용을 맡고 있다"라며 "오지에 설립할 수록 비용이 많이 든다. 어떤 학교는 헬리콥터로 모든 자재를 운반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엄홍길은 "여자 아이가 다리를 다쳐서 불편하게 걷는 아이가 있었다. 오랜 시간 치료를 못 받아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힘들다고 하더라"라며 "한국으로 아이를 옮겨서 치료를 받고 잘 걷게 되고 공부해서 간호사가 됐다"라며 기억에 남는 아이를 떠올렸다. 

방송 화면 캡쳐

엄홍길은 "학교 때문에 1년에 네팔에 4, 5번씩 간다. 가서 3000m 산 한 번 가서 기운을 쫙 받으면 너무 좋다"라며 뒷산 가듯 히말라야를 간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서장훈은 "네팔 호텔에 엄대장님 방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어 이수근은 "엄대장님이 네팔 대선에 나가시면 될 거다. 그 정도 영향력이 있으시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화면 캡쳐

엄홍길은 네팔 명예 시민증도 받았다고 말했다. 엄홍길은 "요즘 서로 감정도 격하고 배려와 양보가 부족한 것 같다. 가끔 시간 내서 발왕산에 놀러와 엄홍길을 걸으면서 좋은 기운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김예솔([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