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건강박람회 성황 이뤄…남가주 한인의사협회 개최
150여 명 찾아와 검사·상담
가든그로브 시장 방문, 격려
![남가주 한인의사협회 개최 OC 건강박람회 참가자들이 의료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남가주 한인의사협회 제공]](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7/e64245b9-c463-422e-8b6e-6d9abe7518e1.jpg)
남가주 한인의사협회 개최 OC 건강박람회 참가자들이 의료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남가주 한인의사협회 제공]
‘지역사회에 돌봄을 제공한다(Bringing Care to the Community)’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 행사는 서울메디칼그룹이 함께 마련했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KCS), USC, UC어바인, 남가주 한인간호사협회,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도 주요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아온 한인들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고 안과, 내과, 암 전문의 등에게 상담을 받았다. 물리치료 관련 상담과 메디캘 가입 안내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됐다. 기념품과 선물도 받은 참가자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령의 어머니와 함께 온 50대 초반 남성은 “예약 없이 다양한 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어머니가 매우 흡족해하셨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폴 장 회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참가 인원이 소폭 감소했지만, 오히려 참가자들에게 더 자세한 상담과 진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 체류 신분 문제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저소득층 주민이 많아 안타까웠다. 이런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 방문해주신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테파니 클롭펜스타인 가든그로브 시장은 박람회 현장을 깜짝 방문해 장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남가주 한인의사협회 측은 “올해 건강 박람회는 단순한 의료지원 행사를 넘어 한인사회가 서로를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건강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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