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예스24가 해킹 사태에 대한 사과문 발표에 이어 보상안을 발표했다. 1차 보상안에 이어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2차 보상안이다.
17일 예스24는 “최근 발생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하여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앞서 지난 16일 발표한 1차 보상안에 이어, 예스24를 이용하고 계신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2차 보상안을 금일 안내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예스24는 전체 회원에게 YES상품권 5천원과 크레마 클럽 무료 30일 이용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YES상품권은 전 도서, 공연, 음반·DVD, 매장 등에서 전 상품군에 사용이 가능하며,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은 6월 27일 지급된다. 크레마클럽 회원 가입이나 정기결제용 카드 등록 없이 3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예스24는 “2차 보상안은 보다 포괄적인 차원에서 마련된 조치로, 서비스 장애로 인해 직·간접적 불편을 겪으신 모든 고객 여러분께 실질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하며,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 등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예스24는 지난 9일 랜섬웨어 해킹으로 앱과 인터넷 통신망이 마비됐으며, 닷새만인 13일 도서 및 음반·DVD·문구·기프트 구매 등 주요 기능이 복구됐다. 하지만 마이페이지, 나의 리뷰, 한줄평 등 일부 서비스는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예스24 측은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그 신뢰가 흔들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현재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신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