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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G7, 쓸모없어…'러 퇴출은 실수' 트럼프에 동의"

"이스라엘, 이란과 중재나 평화의 길 꺼리는 듯"

크렘린궁 "G7, 쓸모없어…'러 퇴출은 실수' 트럼프에 동의"
"이스라엘, 이란과 중재나 평화의 길 꺼리는 듯"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옛 주요 8개국(G8)에서 러시아를 배제한 것이 큰 실수였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도 이런 형식의 모임은 이제 러시아에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G8에서 러시아를 제외한 것이 매우 큰 실수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동의한다. 동시에 G8이 더는 러시아와 상관없다는 우리의 입장도 잘 알려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에서 열린 G7 회의에서 러시아가 G8에 남았더라면 우크라이나 위기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으로 구성된 G7은 1997년 러시아를 받아들이면서 G8으로 확대됐으나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배제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세계 경제에서 G7의 지분이 감소한다는 점과 G7에서 나타나는 여러 경향을 고려했을 때, 그리고 G20과 같은 형식과 비교했을 때 G7은 매우 암울하고 꽤 소용이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과 관련해선 "러시아,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필요하면 중재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최소한 이스라엘 측에서는 어떤 형태의 중재에 참여하거나 평화의 길로 돌아가려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란과 최근 군사·경제적 관계를 심화하면서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이스라엘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 중동 분쟁을 중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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