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유튜브(Youtube)를 TV로 보고 있는 건 ‘수년간의 노력 끝에 이룬 하룻밤의 성공’이라고 부르고 싶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유튜브 20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서면)에서 이같이 말했다. 거실을 떠나 각자의 방에서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으로 영상 콘텐트를 소비하게 만든 장본인이었던 유튜브. 그랬던 유튜브가 사람들을 다시 거실로 불러 모으고 있다. 매일 전 세계 사람들이 TV로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은 10억 시간 이상. 세계 인구 3분의 1인 25억 명이 한 달 평균 29시간 시청하는 유튜브는 우리의 일상적·경제적·정치적 의사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플랫폼이 됐다. 유튜브는 어떻게, 세계 최대 동영상 소셜미디어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앞으로도 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20년 된 유튜브의 과거와 미래를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