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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마지막 선물? 맨시티 새 주장은 실바.. 펩 이례적 지명

OSEN

2025.06.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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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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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31)를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맨시티의 이번 주장 결정은 기존 선수단 투표 방식이 아니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직접 지명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매 시즌 선수단 투표를 통해 주장단을 구성해 왔다. 하지만 이번엔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실바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면서 주목을 받았다. 더구나 실바가 내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는 점에서 중대한 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포르투갈 출신 실바는 지난 2017년 AS 모나코에서 맨시티로 합류한 후 8년 동안 핵심 자원으로 활약해 왔다. 실바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친정팀 벤피카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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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는 2026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미 내 결정은 내려졌지만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면서 "이번 시즌은 확실히 맨시티에 남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르나르두는 항상 믿을 수 있는 선수"라면서 "8년 동안 큰 부상 없이 꾸준했고, 팀이 힘들 때 가장 먼저 나섰다"고 주장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실바는 일카이 귄도안, 카일 워커, 케빈 더 브라위너의 뒤를 잇는 맨시티 주장이다. 부주장으로는 후벵 디아스, 로드리, 엘링 홀란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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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는 "지난 시즌에 대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중요한 교훈들을 얻었다"면서 "올 시즌 그 교훈들을 잊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실바의 주장 데뷔전은 미국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맨시티는 오는 19일 모로코의 위다드 AC와 클럽 월드컵 G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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