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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들은 적 없는 1억 15000만 유로에 도장 '쾅!'... 레버쿠젠서 우승 경험한 비르츠, 미련 없이 리버풀로! 메디컬 후 공식발표

OSEN

2025.06.17 23:30 2025.06.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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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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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22, 레버쿠젠)가 리버풀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비르츠가 목요일에 도착해 금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검진이 끝나는 대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에 따르면 레버쿠젠과 리버풀은 총액 1억 5000만 유로(약 2371억 원) 규모로 원칙적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 관련 세부 사항도 모두 조율을 마친 상태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이상이 없다면 비르츠는 다음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된다.

이번 이적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도르트문트가 우스만 뎀벨레를 바르셀로나에 보낼 때 받은 1억 500만 유로(약 1635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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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츠는 2003년생으로 독일인 선수다. 그는 2020년 레버쿠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4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플레이메이커로서 침투 능력과 전개 능력을 겸비했다.

그는 오른발잡이지만 왼발도 능숙하게 활용한다. 탁월한 득점 감각까지 갖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위협적인 존재다. 레버쿠젠에서는 통산 197경기 57골을 기록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29경기 6골을 넣으며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그는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준우승을, 독일축구협회 포칼에서는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45경기에서 16골 1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비르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등이 경합에 나섰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적료 부담을 이유로 후퇴했고 바이에른은 선수의 마음을 사지 못했다.

리버풀이 시설과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앞세워 비르츠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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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그의 연봉이 최대 2200만 유로(약 346억 원)에 이를 것이라 보도했다.

리버풀이 이번 영입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가 있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펜웨이 스포츠 그룹 소속 축구 CEO 마이클 에드워즈는 2020년 비르츠가 쾰른 유스팀 소속일 때부터 그의 가족과 접촉했다. 2022년 비르츠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을 당시에도 관계를 유지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email protected]

[사진] 비르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33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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