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취' 이국주 "돈 있으니까 쓴다고?"...식비 논란 선긋기

[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40대의 자취 라이프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지난 17일, 이국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맛보고 즐기고.. 이것이 40대의 해외 자취 라이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일본 도쿄에서 자취 중인 이국주는 20년 지기 친구와 함께 식당을 찾고,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국주는 "나는 20대 자취 생활을 도전하는 게 아니다. 나는 40대다. 내 나이에 맞는 도전을 해야지 갑자기 햄버거만 먹으면 뼈가 삭는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러니까 먹는 거 너무 20대 자취생처럼 먹지 않을 거니까 기대하지 마셔라"라며 현실감 있는 다짐도 전했다.

"물론 도전한다. 그런데 20년 지기 친구가 여기 있는 데 내가 이용 안 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말한 그는 "‘저 언니는 돈이 있으니까 저런 거 먹지’ 하지 말라. (제가) 스무 살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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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국주는 일본 현지의 솥밥과 계란말이로 식사를 즐기며, "한국은 솥밥이 촉촉하고 윤기나는 밥이다. 여기는 볶음밥같은 느낌이다"라며 차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지하철을 타며 느낀 변화에 대해서는 "이렇게 (비용을) 줄일 수 있었구나. 그동안 택시비로 많이 날렸구나"라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요즘은 최대한 걸으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는 좀 섞어서 할 거다"고 생활의 전환점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국주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자취를 시작한 일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 중이다. 그는 “새로운 도전 없이 산 지 꽤 된 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언어가 하고 싶더라. 막연한 생각 중 ‘이럴 때 일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쉴 때 일이 많이 없을 때 뭔가를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오게 됐다”며 일본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만큼은 신인 때처럼 ‘(나를) 아끼고 다시 처음으로 고생해 보자’는 생각으로 왔다"며, "실패해도 뭔가 인생 망치는 실패가 아닌 좋은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는 느낌"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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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