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충격’ 박건우 어지럼증 호소, 야구장에 나오지 않다…이호준 “호텔에서 쉬라고 했다. 내일 상태봐야”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에르난데스를,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LG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박건우에게 헤드샷을 던진후 사과하고 있다. 2025.06.17 /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헤드샷 충격으로 다음날까지도 약간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박건우는 호텔 숙소에서 휴식을 가졌다. 

박건우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2회 상대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던진 143km 직구에 헬멧을 맞고 쓰러졌다. 검투사 헬멧의 보호대 부분을 맞아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그렇지만 강속구에 맞은 충격이 컸다. 

박건우는 1루 대주자로 교체됐고, 교체 후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NC 구단에 따르면, X-레이 검사 결과 다행히 골절은 없었다.

이호준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박건우는 지금 (호텔) 방에서 좀 쉬고 있다. 오늘은 좀 어지럽다 해서 쉬라고 했다. 어제 검진 큰 이상은 없는데, 선수가 좀 어지럼증이 계속 있다 해서 오늘 아예 방에서 푹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NC 구단은 "사구로 교체되어 응급실로 이동해 X-레이 검사 진행했으며, 18일 오전 상태가 호전돼 추가 검사는 진행하지 않았고,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며 휴식 중입니다"라고 알렸다. 

이호준 감독은 박건우의 향후 일정에 대해 “일단 내일은 일어나서 봐야 상태를 좀 알 것 같다. 내 입장에서는 내일 좌완 선발 상대로 지명타자라도 좀 나가줬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 쪽에서 내일까지 휴식을 취하는 걸로 계획은 잡고 있는데, 오늘 게임 끝나고 내일 아침에 체크해서 다시 보고하겠다 해서 기다리는 상태다.  마음은 내일 게임 나와줬으면 한다. 그래서 지금 호텔에서 쉬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에르난데스를,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무사 1루 NC 박건우가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맞고 쓰러져 있다. 2025.06.17 / [email protected]

NC는 이날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데이비슨(지명타자) 손아섭(우익수) 서호철(1루수)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고승완(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신예 고승완이 1군 콜업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다. 이호준 감독은 "2군에서 성적이 좋았다. 타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C는 이날 1군에 내야수 서호철, 투수 한재승과 김태훈이 등록됐다. 투수 손주환과 김시훈, 외야수 한석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

NC 선발투수는 김녹원이다. 2022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30순위로 입단했다. 올해 데뷔전을 치렀고, 7경기 1패 평균자책점 7.0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5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