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불륜설, AV 배우 사적 만남…K팝 아이돌 위상에 찬물 쫙 [Oh!쎈 이슈]

OSEN

2025.06.18 02:2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장우영 기자] K팝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 멤버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였다. 한 그룹은 멤버의 불륜설에 해체됐고, 다른 한 그룹은 멤버의 사생활 논란에 손절을 선택했다. 이틀 연속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소식을 전해오면서 K팝 아이돌들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멤버 주학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소식이었지만 이유는 알 수 없었고, 팬들은 건강 문제 등 개인적인 사정이 있지 않겠냐며 주학년을 응원했다.

하지만 단 이틀 만에 응원은 실망으로 바뀌었다. 주학년의 활동 중단 이유가 사생활과 관련한 이유였기 때문이다. 18일 한 매체는 주학년이 지난달 말 일본 도쿄의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11일 오후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케이콘 재팬 2023(KCON JAPAN 2023) 일정 참석 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더보이즈 주학년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11 / rumi@osen.co.kr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11일 오후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케이콘 재팬 2023(KCON JAPAN 2023) 일정 참석 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더보이즈 주학년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11 / [email protected]


일본 매체 주간문춘 질의서에 따르면 주학년은 지난달 19일 밤 일본 지인들과 함께 롯폰기의 술집을 방문했고, 다음날 새벽까지 머문 술자리에서 아스카 키라라와 함께했다.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는 포옹을 하는가 하면 어깨에 턱을 얹는 등 스킨십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카 키라라는 2007년 12월 데뷔한 AV 배우로, 2020년 2월 은퇴 후 현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이에 원헌드레드는 “당사는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을 전달 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했으며,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 이에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헌드레드는 “이번 결정은 더보이즈 멤버들과 팀의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깊이 양해 부탁드린다. 주학년은 금일부로 더보이즈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 원헌드레드는 앞으로 남은 더보이즈 멤버들이 흔들림 없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주학년의 사생활 논란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K-지하 아이돌’을 표방하는 이호테우(IHOTEU)의 전속 계약 해지가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3인조 걸그룹 이호테우는 JDB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EFG뮤직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지하 아이돌’이란 방송, 잡지 등 주요 매체에 출연하지 않고 라이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이돌을 가리킨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호테우는 지난 13일 멤버 미나의 활동 중지를 알린 바 있다. 미나에 대한 공지가 있던 같은 날, 다른 두 명의 멤버에 대해서도 전속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는데, 그 이유는 4일이 지난 뒤 알려졌다. 멤버 미나가 JDB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와 불륜설에 휩싸였기 때문이었다. 이호테우가 소속된 EFG뮤직은 JDB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지난 17일 한 매체는 JDB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와 걸그룹 멤버 B씨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스케줄이 끝난 뒤 단둘이 만나는 일을 이어왔고, 늦은 밤 길거리에서 포옹하거나 서로 손을 잡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사진과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는 상태다. A씨와 B씨로 추정되는 남녀 한쌍이 해당 영상과 사진에서 보이며, 한밤중 길거리에서 포옹하거나 스킨십 하는 모습이 포함됐다. 해당 사진,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가스라이팅으로 부하 여직원이랑 불륜한 사람이 아직도 대표래요”, “애 둘에 유부남인데 와이프 허락은 받으셨나요”, “허위사실 아니고 악의적 비방도 아닌데 억울하다” 등의 글을 덧붙였다.

이에 JDB엔터테인먼트는 A씨와 B씨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며, A씨는 사측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호테우 해체에 이어 주학년 더보이즈 탈퇴까지, 연이은 사생활 논란은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K팝 명성에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 팬들의 큰 사랑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자신들의 행동 하나 하나를 돌아보고 조심해야 한다. 이 두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더욱 각성할 때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장우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