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인 포수 박재엽이 데뷔 첫 선발 출장 경기, 첫 타석에서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재엽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2회 2사 1,2루 기회에서 대형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데뷔 3번째 경기, 3번째 타석에서 터진 데뷔 첫 홈런이었다.
박재엽은 한화 선발 엄상백과 승부를 펼쳤다. 1볼에서 2구째 132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다. 맞자마자 확인할 필요도 없는 대형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 163.5km, 비거리 120m의 홈런이었다.
박재엽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2025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로 지명된 올해 신인 포수.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일단 박재엽이 2군에서 워낙 잘하고 있으니까, 오늘 경기 나가서 한 번 보려고 한다. 리드나 경험이 없어서 그렇지 수비 하나를 봤을 때는 제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치고 던지고 받는 것은 포수 중에 제일 위다. 연습할 때 보면 포수로서 갖고 있는 게 굉장히 좋다”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