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 수미주의 마을 1곳을 추가로 점령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적의 방어 깊숙이 진격해 수미의 노보미콜라이우카 마을을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최근 몇 주간 수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쿠르스크를 우크라이나군에서 탈환한 뒤 '완충지대' 조성을 목적으로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댄 이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쿠르스크를 기습 침공했을 때 수미를 작전 기지로 삼았다. 이번에 러시아가 장악했다고 주장한 노보미콜라이우카는 국경에서 약 4㎞ 떨어져 있다고 AFP 통신은 설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을 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이 요구하는 무조건적 휴전을 거부,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하르키우주의 도우헨케 마을도 점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