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진 가운데, 이병헌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진솔한 가족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최근 배우 이병헌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주연으로 돌아오며, 미국 NBC의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병헌은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본 적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 없다. 10살 아들과 이제 8개월 된 딸이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아빠, 왜 그렇게 못됐어?’라고 묻더라”며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전했다. 이병헌이 이유를 묻자, 아들은 “많이 죽였잖아요”라며 극 중 프론트맨 역할에 대해 나름대로 해석한 반응을 보였다고.
그는 또 아들이 ‘오징어 게임3’에서 타노스 역으로 함께 출연한 최승현(T.O.P)과 친하다고 밝히며, “아들이 ‘왜 그렇게 세게 때려?’라고 묻기에, 연기라는 걸 설명해줬다. 하지만 아직 100% 이해하진 못한 것 같다”고 말해 출연진과 관객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지미 팰런쇼 출연은 ‘오징어 게임’ 시즌3 글로벌 런칭을 앞두고 이병헌이 세계적인 관심 속에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한 자리였다. 유창한 영어 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지 관객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단순한 드라마 홍보를 넘어 배우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방송 이후 이병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미 팰런, 황동혁 감독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공개하며 팬들과도 소통을 이어갔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유 넘치는 미소와 함께 진정한 월드스타의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중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시키고 있는 이병헌. 그의 새로운 시즌과 글로벌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email protected]